2016-05-20 10:51

日 정선 협상, 입장 달라 난항

“운항 경비 삭감” vs “엔진 이상 가능성” 시각차
일본의 운항 선사와 선주 간 선박 정선을 둘러싼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일본의 선사는 운항 경비 감당에 어려움을 겪어 정선을 추진 중이다. 정기 용선 중인 선박을 중지함에 따라 운항 경비를 삭감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반대 입장에 서있는 선주가 우려하는 것은 장기간 운항 정지 후 재가동시 발생할 수 있는 엔진 이상 문제다. 선원을 내리게 하고 장기적으로 운항을 중지하는 계선(콜드 레이업)은 선저 청소 등의 추가 비용도 발생케 한다.

이에 따라 선주는 재가동 시의 리스크 및 비용을 운항 선사에게 요청하고 싶지만 현재 운항 선사 역시 건화물선 사업 실적이 악화되는 등 상황이 순조롭지 못하다.

최근 일본해사신문 인터뷰에 응한 한 선사 관계자는 "채산 라인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운항비 외에도 6000~1만 달러의 자본비 상환분의 용선료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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