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04 17:42

카타르항공, 도하-버밍엄 직항 노선 취항

3월30일부터 주 8회 운항

카타르항공은 지난 3월30일부터 도하-버밍엄 직항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버밍엄은 런던 히드로, 맨체스터, 에딘버러에 이은 카타르항공의 4번째 영국 취항지로, 보잉 787 드림라이너로 주 8회 왕복 운항된다.

지난 달 30일 버밍엄행 첫 비행편에는 휴 던리비 카타르항공 최고영업책임자(CCO)와 아제이 샤르마 주카타르 영국대사가 탑승했으며, 착륙 후 폴 케호(Paul Kehoe) 버밍엄 공항 최고경영자와 수많은 미디어 인파 속에서 ‘워터 살루트 초도비행을 축하하기 위해 항공기에 물대포를 발사하는 축하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아크바르 알 바커 카타르항공 그룹 최고 경영자(Group CEO)는 “카타르항공의 네번째 영국 노선으로 영국의 주요 도시 중 하나인 버밍엄에 취항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신규 취항을 통해 영국을 포함한 세계 각지 고객들에게 하마드 국제공항을 거쳐 전 세계 150개 이상의 도시로 갈 수 있는 여행 편의를 제공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제이 샤르마 주카타르 영국대사는 “도하와 마찬가지로 버밍엄과 그 주변 지역은 투자자들과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수많은 투자 사업과 관광지를 유치하고 있다”며 “이번 신규 노선을 통해 양국간 파트너십이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버밍엄 노선에 투입되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는 22석의 비즈니스 클래스와 232석의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을 제공하며, 모든 좌석에는 TV 스크린이 설치돼 있다.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들은 10.6인치의 넓은 화면으로 카타르항공의 최신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인 ‘오릭스 원(Oryx One)’을 통해 3000개의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모든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은 통로로 바로 연결이 되며, 180도로 젖혀지는 좌석과 넓은 공간이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모든 승객들은 기내에서 유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웨스트 미들랜즈(West Midlands)주에 위치한 버밍엄은 영국에서 런던 다음으로 크고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매년 3400만 명이 찾는 비즈니스 및 레저 도시로, 영국의 철도와 고속도로 연결망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카타르항공은 이러한 버밍엄의 성장세와 수요를 반영해 토요일 2회 운항을 포함해 주 8회의 운항 스케줄을 편성했다.

현재 카타르항공은 일주일에 73편의 영국 노선을 운항 중이다. 매주 카타르항공의 최신식 허브 공항인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런던 히드로행 42편, 맨체스터행 16편, 에딘버러행 7편, 버밍엄행 8편이 운항된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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