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은 30일 조합 대회의실에서 도로중심의 물류체계를 환경친화적 운송수단인 연안해운으로의 전환 촉진을 위한 2016년도 전환교통 협약을 해양수산부 박경철 해운물류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 현대제철 한진 현대글로비스와 체결했다.
전환교통 지원사업은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2016년도 전환교통지원 사업 협약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해 심사평가단의 다각적인 심사를 거쳐 최종 4곳을 협약사업자로 선정했다.
도로를 이용한 화물 운송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이 사업은 온실가스 배출이 적고 대량의 화물을 한번에 수송할 수 있는 연안해운을 이용할 경우 그에 따른 사회적 편익 일부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832만t에 달하는 화물을 연안해운 운송으로 돌려 113만t의 이산화탄소 저감 성과를 거뒀다.
정부와 해운조합은 올해 예산을 지난해보다 2억5000만원 늘어난 25억원으로 책정해 도로를 이용해 운송하던 136만t의 화물을 연안해운으로 전환토록 유도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는 246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조합 관계자는“올해도 전환교통 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고 연안해운업계의 수송화물 증진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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