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국토교통부 2차관은 23일 대전 철도차량정비단 정비 현장을 점검하고, “화물열차 탈선사고는 시설물 파손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사전 점검 및 정비에 철저할 것과 사고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현장적용 가능한 매뉴얼을 정비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최 차관은 탈선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철도공사 차량기술단장 및 철도전문가 등과 ‘화물열차 탈선사고 대책회의’를 열어 사고 이후 열차 차륜 일제점검 등 조치사항과 재발 방지대책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번 회의는 지난 11일 발생한 한국철도공사 신탄진-매포 구간 화물열차 탈선사고로 철도시설이 파손되고 복구가 지연되는 등 철도이용자 불편을 초래함에 따라 현장 중심의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최 차관은 "화물열차의 탈선사고는 시설물 파손 등 대형사고로 이어지므로 철저한 정비 및 품질안전 관리가 중요하며 특히 국내의 경우 운행노선이 여객열차와 함께 운행되는 구간인 만큼 국민 안전을 위해 더욱 강화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차관은 "철도시설물이 파손된 경우 등에 대비한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지도록 현장적용 가능한 매뉴얼로 정비하고, 복구 시 철도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대체교통편이용 등에 대해 승객 및 철도이용자에게 정보제공 절차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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