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29 15:33

KG로지스, 무인택배시장 공략 나선다

스마트큐브와 무인택배 서비스 MOU 체결
KG로지스(대표 곽정현)는 29일 시스템/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업체인 스마트큐브(대표 류시연)와 무인택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G로지스는 기존 택배 서비스 영역 이외에 무인택배 시장 진입을 통해 택배 이용 고객 편의성 증대 및 새로운 시장 진출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1인 가구, 맞벌이 증가 등으로 인해 택배 기사들이 배송하는 오후 시간대에 택배 수령이 불가능한 가구가 증가하고, 배송 접근성이 어려운 주택밀집지역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해당 고객층에 대한 서비스 강화 차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에 제공되고 있는 편의점 택배 서비스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이 물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거나 발송할 수 있고, 택배 기사들 또한 이용 고객이 없을 경우 인근 무인택배 설치장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배송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 양 당사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인택배 시장은 연간 약 2천만 박스(1000억 원) 규모로 전체 택배시장 약 1%에 달하고, 해마다 성장하는 추세에 있어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는 택배회사의 경우 비교적 수월하게 신규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G로지스 관계자는 “매년 택배 시장이 성장하고, 택배회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 속에서 KG로지스만의 특화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무인택배 시장 진입을 결정하였다. 이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시행되면 향후 아파트형 공장 등 수요가 필요한 지역에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이는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회사에 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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