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대행 업체인 일본의 DMS가 지난 4월 개설한 가와시마 물류센터에 도입한 최첨단 자동포장기인 ‘이-큐브(e-Cube)’가 물류비를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 및 물류기술연구센터에 따르면 자동포장기는 상품의 크기에 맞춰 자동으로 포장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DMS는 자동포장기 도입을 통해 창고 내 작업 속도를 더 빠르게 개선했고, 패키지 크기는 이전보다 축소시켰다. 이로 인해 고객사의 배송요금도 절감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프랑스 B+이큅먼트사의 제품으로 기존의 자동포장기는 대부분 일정 사이즈에 특화돼 있었다. 그러나 이-큐브는 범용적인 패키지 사이즈에 맞춰, 패키지 사이즈를 조정할 수 있다. 특히 상품의 크기에 맞춰 패키징이 진행됨에 따라 배송요금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또한 포장 공정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배송에 대응할 수 있다.
DMS 측은 향후 자동포장기 도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며, 이 장비를 도입해 완충재 사용 절감, 트럭의 적재율 증가 등의 효과를 부수적으로 얻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용하는 완충재를 100% 리사이클이 가능한 소재만 사용한다는 점에서 DMS는 고객환경문제와 관련한 사회적 부담도 덜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DMS는 이번 자동포장기 도입을 통해 현대 가동중인 다른 물류기기 및 시스템과 연계하는 물류라인을 완성시켰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자상거래나 통신판매 사업자 외에 각 지점이나 점포에 판촉용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더 원활하고 정확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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