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6일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 1조5385억원, 영업이익 693억원, 당기순이익 -6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5%가 증가했으나 원화 약세 영향으로 외화환산차손익이 -1,367억원이 발생해 당기순이익 -62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3분기 여객부문은 신규기재 도입으로 공급은 늘었으나 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 잠재 여파와 유류할증료 수입 감소로 전년대비 매출이 9.9% 감소했다.
화물부문은 동남아 및 중국 등 단거리 노선 물동량은 증가했으나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전체적인 수출입 물동량 감소와 유럽 노선 부진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4분기 여객부문에서 부산-오키나와 및 인천-다낭/사이판/방콕 등 동계시즌 여행 성수기 지역을 중심으로 증편을 실시해 노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화물부문에서는 연말연시 물동량이 증대되는 화물 성수기를 맞이해 미주, 유럽노선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아시아 지역 프로젝트성 전세기 유치를 통해 실적 증대를 이끌어갈 방침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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