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갑문 관람객들이 좀 더 편하게 시설물을 보고 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야외 조경지구 개선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24일 IPA에 따르면 최근까지 진행된 공사를 통해 갑문홍보관 앞에 있던 기존 해룡이-해린이 포토존에 더해 어린이들이 좋아할 하트 모양의 그네 포토존이 추가로 조성됐으며, 주변에는 방문객들이 조경지구의 운치를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곳곳에 야외 벤치와 쉼터가 설치됐다.
갑문홍보관은 연간 약 5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그중 70% 이상이 어린이 방문객이어서 새로 설치한 그네 포토존이 기존 해룡이-해린이 포토존과 함께 어린이들이 좋아할 소위 ‘핫스팟’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IPA가 운영 중인 갑문홍보관에서는 밀물과 썰물을 극복하고 선박이 다닐 수 있도록 만든 갑문 시설물의 운영원리를 입·출거 모형 시뮬레이션을 통해 보고 배울 수 있다. 또 3면의 벽을 스크린 삼아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영상물 시청관과 화면 속에서 배를 몰면서 갑문 입항을 체험할 수 있는 ‘나도 선장’ 코너, 갑문과 인천항을 배경으로 한 즉석사진 현상기 ‘크로마키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기회와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이밖에도 전망대에는 갑문과 내항의 전경은 물론 엄청난 크기의 선박이 갑문을 통과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야외 휴게공간도 마련돼 있다.
갑문운영팀 최종권 팀장은 “어린이들과 방문객들이 교육과 휴식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체험학습장이자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바다와 항도의 정취를 느끼고 즐거운 추억을 쌓는 인천의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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