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1 12:58

홍콩 해운사 OOCL, '저유가 덕' 이익성장 고공행진

상반기 영업익 56% 늘어난 2470억…매출 6%↓

 
홍콩 정기선사 동방해외컨테이너라인(OOCL)이 물동량과 운임 부진에도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가하락에 힘입어 큰 폭의 이익 성장을 거뒀다.

11일 모회사인 동방해외국제(OOIL)에 따르면 OOCL과 OOCL로지스틱스(컨테이너수송 및 물류부문)는 상반기에 영업이익 2억1047만달러(약 2470억원), 순이익 1억8357억원(약 2150억원)을 각각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3515만달러 1억1116만달러에서 영업이익은 55.7%, 순이익은 65.1% 성장했다.

매출액은 30억3192만달러(3조5500억원)를 기록, 1년 전의 32억2422만달러에 견줘 6% 감소했다.

OOIL은 상반기 평균 선박연료유(벙커) 가격이 지난해 595달러에서 올해 352달러로 하락했으며, 그 결과 연료비 지출을 38% 절감할 수 있었다고 이익 증가의 배경을 설명했다.

같은 기간 물동량은 274만700TEU로, 1년 전의 280만5200TEU에서 2.3% 뒷걸음질 쳤다.

아시아역내 및 호주항로에서 0.3% 감소한 147만9900TEU, 태평양항로에서 4.5% 감소한 61만6300TEU, 아시아-유럽항로에서 3.4% 감소한 46만4300TEU, 대서양항로에서 7.5% 감소한 18만200TEU를 각각 수송했다.

운임수입은 6.4% 감소한 27억580만달러였다.  아시아역내 및 호주항로가 5.4% 감소한 9억7454만달러, 태평양항로가 2.6% 감소한 9억4890만달러, 유럽항로가 15.6% 감소한 4억9632만달러, 대서양항로가 4% 감소한 2억8605만달러였다. 상반기 컨테이너당 평균운임은 1030달러에서 987달러로 4.2% 하락했다.

2분기엔 물동량은 하락폭이 줄어든 반면 운임수입 감소폭은 커졌다.

이 기간 물동량은 2.1% 감소한 142만2400TEU였다. 태평양항로는 3.6% 감소한 32만4900TEU, 유럽항로는 11.8% 감소한 22만4000TEU, 대서양항로는 8% 감소한 9만2700TEU였으며 아시아역내 및 호주항로는 2.6% 늘어난  78만800TEU로 유일한 성장세를 일궜다.

운임수입은 총 13억6243만달러로, 9.3% 감소했다. 극심한 시황하락에 시달리고 있는 유럽항로가 28.1% 줄어든 2억1947만달러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밖에 아시아역내 및 호주항로가 6.4% 감소한 5억268만달러, 태평양항로가 3% 감소한 4억9090만달러, 대서양항로가 3.2% 감소한 1억4937만달러로 집계됐다.

2분기 컨테이너당 평균운임은 지난해 1034달러에서 올해 958달러로 7.4% 떨어졌다.

모회사 OOIL의 상반기 실적은 영업이익 2억7098만달러(3170억원), 순이익 2억3864만달러(약 2795억원)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2억1089만달러, 1812만달러에서 1년 사이 각각 28.5% 31.7% 증가했다. 주당 이익은 38.1센트다.

매출액은 30억4418만달러(약 3조5650억원)로, 1년 전의 32억3725만달러에서 6% 감소했다.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원가가 지난해 29억2032만달러에서 올해 26억1317만달러로 10.5% 하락하면서 이익 성장을 시현할 수 있었다. 회사 측은 주당 9.6센트의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반기에 OOCL은 중국 상하이 소재 후둥중화조선소에서 8888TEU급 SX클래스 컨테이너선 2척을 인도받았으며 하반기에 마지막 2척을 추가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2017년 인도 목표로 2만TEU급 선박 6척을 삼성중공업에 발주해 놓고 있다.

OOIL그룹 등치천 회장은 "컨테이너해운시장은 올해 대량의 신조발주에 직면했다. 지속적인 수요 성장이 달성되지 않는 한 운임은 하방압력에 계속 시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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