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30 18:28

국내 기업 무역사기 피해규모 1000억원 달해

아프리카 무역사기 가장 많이 발생

무역사기로 인한 국내 기업의 피해 규모가 연간 10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트라는 30일 ‘무역사기 발생현황 및 대응책’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코트라가 123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파악한 최근 3년 간 우리 기업이 겪은 무역사기는 모두 530건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는 해외무역관이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는 사례만 포함된 것으로, 실제 발생 건수는 3∼5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우리 기업이 실제로 입고 있는 피해액이 연간 1000억원 규모로 추정돼 무역사기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프리카, 유럽 순으로 많아 

무역사기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아프리카로 전체의 41.7%인 221건이 보고됐다. 국가별로는 나이지리아를 비롯해 인근 국가인 가나, 토고, 베냉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아프리카 현지 코트라 관계자는 “매일 2∼3 건의 무역사기 관련 문의가 올 정도라고 밝히며, 이들 지역에서 오는 새로운 거래 제의에 대해서는 무역사기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럽은 전체에서 19.6%인 104건의 무역사기가 보고돼, 아프리카에 이어 두 번째로 발생건수가 많았다. 국가별로는 영국(26건), 헝가리(18건), 독일(13건) 순이었으며, 주로 서유럽 선진국의 높은 국가 신뢰도를 이용한 경우가 많았다. 이밖에도 중국(63건), 중동(39건), 서남아(32건), 동남아(26건), CIS(17건), 북미(15건), 중남미(13건) 순으로 무역사기 발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과 대양주 국가인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단 한 건의 사례도 보고되지 않아 무역사기 청정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메일 사기 확산 

유형별로는 서류위조(126건), 로비자금, 수수료 등 금품사취(119건), 결제관련사기(83건), 이메일 해킹(71건), 선적관련사기(48건)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다만 최다 발생 지역인 아프리카를 제외하고는 이메일 해킹 사례가 전 세계에서 광범위하고,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메일 해킹을 통한 무역사기는 대부분 허위 계좌로 입금을 유도하는 유형으로, 사기에 걸려들 경우 큰 규모의 피해가 즉각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경우, 전화로 거래처에 간단히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피해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무역사기는 우리 중소기업의 생존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범죄”라며, “코트라 본사 해외진출종합상담센터 내에 ‘무역사기 신고데스크’를 설치하고 해외무역관을 동원해서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무역사기 방지 5계명 - 

▲기본정보 확인을 빼먹지 말자. 
무역사기의 90% 이상은 거래 전 상대방에 대한 간단한 정보의 확인만으로 예방된다. 코트라 현지 상공회의소 등을 적극 활용하자. 

▲평소와 다르면 2중 3중으로 확인하자. 
계좌번호 변경 등 바이어가 평소와 다른 연락을 해 오면 반드시 전화를 걸어 확인하자. 최근 극성을 부리는 이메일 해킹이 방지된다. 

▲좋은 조건의 첫 거래를 조심하자.
일면식도 없는 바이어가 터무니없이 좋은 조건을 제시하거나 과도한 선수금을 요구해 온다면 무역사기의 함정일 가능성이 크다. 철저하게 확인하고 진행하자. 

▲바이어 국적으로 신뢰도를 판단말자. 
선진국에서 온 편지라고 해서 쉽게 믿어서는 안 된다. 신뢰도 높은 선진국 기업을 가장한 제3국인의 무역사기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자. 

▲어려울 때일수록 무역사기에 조심하자.
무역사기는 내가 어려울 때를 노린다는 점을 명심하자.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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