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쉐어링 서비스 ‘쏘카(대표 김지만)’가 P2P 금융서비스인 ‘8퍼센트(8 Percent)’와 함께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총 13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시도한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크라우드 펀딩으로 지난 7월 3일 ‘8퍼센트’ 홈페이지에 1차 쏘카 대출 공시가 진행되자마자 투자자 170여명이 몰려 4시간 만에 3억원이 모였으며, 지난 10일 열린 2차 쏘카 딜은 약 150여명이 참여해 3억원을 추가로 조달했다.
17일과 24일 ‘8퍼센트’ 홈페이지를 통해 쏘카 딜이 추가 공시될 예정이며 총 7억원을 더 모을 계획이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아진 자금은 전액 쏘카 공유차량 구매 비용으로 사용되어 카쉐어링을 확산시키는데 새로운 동력이 될 예정이다.
쏘카 투자는 ‘8퍼센트’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최소 10만원부터 1,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투자금은 매월 상환되는 조건으로 대출 금리는 4.5%이다. 쏘카 투자자에게는 투자금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 리워드로 제공되며, 투자금액에 따라 쏘카 무료이용쿠폰도 함께 제공된다.
쏘카는 기존 은행을 통한 대출 대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시중금리의 3배 가까운 이자도 제공해 수익을 나누고 공유 차량 도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함으로써 도로 위의 일반 차량을 줄이는 카쉐어링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쏘카 신승호 마케팅 본부장은 “쏘카의 건강한 철학과 비즈니스에 공감하는 분들과 안정적인 수익을 나누고 공유 문화를 확산하고자 기획되었으며, 세상을 변화시킬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추구하는 벤처 기업 간의 긍정적인 콜라보레이션으로 평가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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