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08 17:20

8월부터 호남선 KTX 좌석 30% 늘어나

오는 8월부터 호남선 KTX의 운행 열차와 좌석이 대폭 늘어난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8월1일부터 호남선 KTX가 주중 일일 44회에서 48회로 4회 증편되고, 운행 차량 중 KTX-산천(10량, 363석~410석) 차량이 KTX(20량, 931석) 차량으로 변경 투입돼 전체 좌석 수가 상당폭 늘어난다고 밝혔다.

또 서울~광주 간 최단시간인 93분 운행열차도 현재 1회에서 3회로 확대돼 호남선 KTX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호남선 KTX는 지난 4월 개통된 이후 이용객이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주중·주말 관계없이 열차표 매진이 빈번해 호남권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가 이어졌다.

이에 윤장현 시장은 지난 4월부터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이용수요 분석과 이용자 증가 추이를 토대로 호남권 국회의원들과 공조해 정부와 코레일에 호남선 KTX 증편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번 호남선 KTX 운행계획 개선으로 주중 일일 평균 좌석이 현재 약 2만1000석보다 30% 증가한 2만8000석으로 확대되고, 호남선 KTX가 전국 노선에서 차지하는 좌석 비중도 현재 14%에서 17%까지 증가해 불편이 상당히 해소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호남선 KTX의 양적·질적 서비스가 개선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라고 말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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