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1 15:49

평택항 국제여객선 긴급안전점검

22개 결함사항 지적
평택지방해양수산청(청장 임송학)은 16일부터 5일간 평택항과 중국을 취항 중인 한국 국적의 국제여객선(카페리선)을 대상으로 한국선급과 합동으로 긴급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평택청은 점검에서 여객 안전관리분야와 선박보안분야, 선박설비분야 22개의 결함사항을 지적했다. 평택-룽청항로의 <융샤>호 8건, 평택-웨이하이항로의 <그랜드피스>호 7건, 평택-롄윈강항로의 <씨케이스타>호 7건 등이다.

주요 결함사항으로는 여객부 직원의 비상시 의사소통능력 미비, 선내 의료관리절차 이행불량, 항해 중 선내순찰 미비, 기관설비 누유, 선내 보안구역 출입통제 관리소홀 등이다.

확인된 결함사항 중 승무원과 여객 간 의사소통문제, 선내흡연 및 개인 전열기구 무단사용 등은 선내 순찰강화 등을 통해 철저히 관리하도록 시정 지시하고 여객 안전통제를 위한 외부갑판 상에 CCTV설치를 권고했다.

또 기관실 등 선내보안구역에 대한 출입통제를 강화하고 디지털도어락 등 잠금장치를 설치하고 불필요한 개인사물함은 철거하도록 사업개선명령을 내렸다.

평택청 관계자는 “앞으로 유사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아울러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계법령에 따라 엄중한 행정조치를 취함으로서 승객의 안전에 최선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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