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청장 임송학)은 16일부터 5일간 평택항과 중국을 취항 중인 한국 국적의 국제여객선(카페리선)을 대상으로 한국선급과 합동으로 긴급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평택청은 점검에서 여객 안전관리분야와 선박보안분야, 선박설비분야 22개의 결함사항을 지적했다. 평택-룽청항로의 <융샤>호 8건, 평택-웨이하이항로의 <그랜드피스>호 7건, 평택-롄윈강항로의 <씨케이스타>호 7건 등이다.
주요 결함사항으로는 여객부 직원의 비상시 의사소통능력 미비, 선내 의료관리절차 이행불량, 항해 중 선내순찰 미비, 기관설비 누유, 선내 보안구역 출입통제 관리소홀 등이다.
확인된 결함사항 중 승무원과 여객 간 의사소통문제, 선내흡연 및 개인 전열기구 무단사용 등은 선내 순찰강화 등을 통해 철저히 관리하도록 시정 지시하고 여객 안전통제를 위한 외부갑판 상에 CCTV설치를 권고했다.
또 기관실 등 선내보안구역에 대한 출입통제를 강화하고 디지털도어락 등 잠금장치를 설치하고 불필요한 개인사물함은 철거하도록 사업개선명령을 내렸다.
평택청 관계자는 “앞으로 유사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아울러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계법령에 따라 엄중한 행정조치를 취함으로서 승객의 안전에 최선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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