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운사 NYK는 그룹의 기술 솔루션을 통합한 신규 브랜드 ‘헐넘버제로’(HULL NUMBER ZERO, HNZ)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NYK는 지난해 4월 신설한 선박사업단을 중심으로 설계 건조 운항 관리 등 선박과 관련한 모든 단계의 솔루션을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력을 토대로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선박 신조 지원·기술자 파견 ▲주엔진 모니터링, 연료 솔루션 ▲선원 복지 ▲선박 기자재 판매·유지보수·검사 등의 사업을 벌인다는 구상이다.
브랜드명인 HNZ는 현실엔 존재하지 않는 ‘0번째 선박’을 가리킨다. 1 앞의 숫자는 모든 사물의 근간이자 현실엔 없는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NYK는 풀이했다.
자사 비전인 ‘종합물류기업을 넘어선 핵심 사업의 진화, 신사업의 성장, 미래 가치의 공동 창조’를 신규 브랜드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선사는 “해운업계에선 현재, 디지털 전환(DX)과 에너지 전환(EX)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100년만의 변혁기를 맞고 있다”며 “자체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이해 관계자의 과제를 해결하고 해사 클러스터 활성화에 기여하려고 한다”고 HNZ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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