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가을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9월23일부터 11월1일까지 여수와 고흥지역에 설치·운영 중인 사설항로표지에 대한 관리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사설항로표지는 ‘해양수산부 이외의 자가 자기의 사업 또는 업무에 사용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장관의 허가를 받아 설치·관리하는 항로표지’(등대, 등부표 등)로, 여수해수청 관내에는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61곳에서 324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가을철 성어기의 안전 조업을 위해 주요 항로에 설치된 사설항로표지의 등명기 점등 상태, 부유식 등부표의 위치이탈 여부 및 도색 등 시설물 관리 상태를 확인한다.
이와 함께 여수해수청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교량표지, 해상 등부표 등 항로표지 운영정보의 원격관리에 대한 기술을 사설항로표지 운영자에게 지원한다.
특히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해상교량, 풍황계측기 증 해양구조물에 대한 선박 추돌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구조물표지에 대해 중점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이 발견되면 관계기관 등과 협업해 신속히 시정 조치할 계획이다.
여수해수청 이호진 항행정보시설과장은 “사설항로표지 현장의 고충·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항로표지분야 규제 개선사항과 항행위해요소를 지속 발굴하고 해소해 안전한 해상교통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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