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7 09:07

UAE 항만운영사 몸집불리기 경쟁…DP월드, 물류사 2곳 인수

6년새 10개사 M&A…AD포트도 GFS등 3곳 잇달아 매입


아랍에미리트(UAE) 항만운영사들이 해운물류사업 수직계열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DP월드는 홍콩 물류기업 카고서비스파이스트와 싱가포르 물류기업 레전드로지스틱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1989년에 설립한 카고서비스는 중국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물류업체(포워더)로, 해상·항공화물, 창고 보관 등의 물류 사업을 벌이고 있다.

미국과 영국 유럽,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뉴질랜드 등의 지역에서 소매업체와 패션업체를 대상으로 공급망관리도 주력 사업 중 하나다. 크루즈선을 대상으로 한 특화된 물류 서비스도 제공한다. 핵심 브랜드인 CN로지스틱스는 일본 법인을 두고 있고 2020년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2013년 레전드탱크로 출범해 2018년 현재의 이름으로 개명한 레전드로지스틱스는 탱크컨테이너를 이용한 화학제품 운송 사업에 강점을 띠고 있다. DP월드는 자동차 헬스케어 화학 소매 등의 산업에 맞춤형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려고 이들 기업 인수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두바이 기업은 2018년부터 기업 인수를 통한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8년 덴마크계 유럽 역내 선사인 유니피더를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 영국 P&O페리, 싱가포르 컨테이너선사 피더테크(Feedertech), 2020년 우리나라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 유니코로지스틱스, 인도 컨테이너선사 트랜스월드피더와 물류회사 아바나로지스텍, 2021년 미국 물류기업 싱크레온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임페리얼을 잇달아 인수했다.

 


 
2년간 휴지기를 가졌다가 올해 들어 다시 인수합병(M&A) 엔진을 재가동하면서 DP월드는 최근 6년 동안 그룹에 편입시킨 해운물류기업 숫자를 10개로 늘렸다. 모회사의 확장 정책에 힘입어 유니피더는 2018년 초 34위였던 세계 컨테이너선사 순위를 17위로 끌어올렸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올해 9월 현재 이 회사가 운항 중인 컨테이너선단은 91척 14만7000TEU다. 

UAE 아부다비항을 거점으로 하는 아부다비포트(AD포트)도 최근 2년 새 컨테이너선사 1곳과 물류회사 2곳을 사들였다. 이 회사는 2022년 자국 두바이에 본사를 둔 컨테이너선사 글로벌피더쉬핑(GFS)을 인수하면서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인수 이후 아부다비포트의 또 다른 컨테이너선 자회사인 사핀(SAFEEN)피더와 트랜스마(Transmar) 선대를 포함한 GFS의 전체 운항 선대는 세계 23위 규모인 37척 9만4000TEU로 확대됐다. GFS는 우리나라에서도 부산항에서 주 2편, 광양항에서 주 1편의 컨테이너선 항로를 운영 중이다. 한국 총대리점은 서중물류다.

아부다비포트는 아울러 2022년 스페인 항만물류회사인 노아툼과 지난해 스페인 완성차 물류 기업 세세(Sese) 오토로지스틱스를 각각 인수하며 사업 확장에 불을 붙였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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