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를 도입하면서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28일 중ㆍ장거리 노선 주력 기종 중 하나인 에어버스사가 제작한 A330-300 신규 항공기 1대를 도입해 오는 4월2일부터 국제선 노선에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기존에 운항 중인 A330-300 항공기와 금번 신규 도입한 항공기를 비즈니스 및 관광 수요가 많은 시드니, 브리즈번, 싱가포르 등 동남아 및 대양주 중ㆍ장거리 노선에 투입해 고객 서비스를 더욱 더 강화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이 도입한 A330-300 기종은 총 272석 규모로 순항속도가 879km/hr 이며, 최대 운항거리는 9,450km, 최대 비행시간이 약 11시간인 연료 효율성이 높은 친환경 항공기다.
대한항공은 현재 18대의 A330-300을 운영하고 있으며, 금번 도입한 기종 포함 올해 3대를 추가 도입하여 금년 말 기준으로 총 21대의 A330-300을 보유하게 된다.
특히 기내 서비스의 고급화와 차별화를 위해 기존 프레스티지 좌석 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인 ‘프레스티지 스위트(Prestige Suites)’를 장착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 B747-8i 4대를 비롯해 B777-300ER 6대, A330-300 3대, B737-800 4대 등 17대의 여객기와 B747-8F, B777F 각각 1대씩 2대의 화물기 등 총 19대의 신형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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