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24 16:21

인천공항, 10년 연속 공항서비스 세계 1위 달성

여객 4천만 이상 ‘대형공항’ 부문서도 1위 차지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10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유일무이한 기록을 세웠다.

지난 16일, 전 세계 공항의 협의체인 국제공항협의회(ACI, 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는 2014년도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 Airport Service Quality)에서 인천공항이 Global Ranking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10연속 1위는 전 세계 1,800여 개 공항 중 인천공항만이 달성한 유례없는 기록으로, 개항 4년 만인 2005년부터 수송 여객이 1.7배 이상 성장(‘05년 2,605만 명→‘14년 4,551만 명)한 2014년에 이르기까지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은 것이다.

인천공항은 종합평가 결과 5점 만점에 4.97점을 획득하며 1위에 올랐다. 이와 더불어 ‘아시아-태평양 최고 공항’과 ‘대형공항(여객 4,000만 명 이상) 최고 공항’ 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10년 동안 지역별, 규모별 최고 공항의 자리도 유지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규모별 최고공항의 경우, 인천공항이 2013년부터 연간 여객 4,000만 명을 넘어서며 이번 평가에서 처음 대형공항으로 분류된 이후 싱가포르 공항, 베이징 공항 등 세계 유수의 경쟁공항과 진검승부 끝에 이뤄낸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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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의 ASQ 10연패는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4,500만 명을 돌파하며 시설 포화가 야기된 상황에서도 공항 내 여러 상주기관 및 업체들과 유기적인 협업채널을 통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지속함으로써 최고의 서비스 품질을 유지한 값진 결실로 평가된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인천공항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던 동아시아 작은 나라의 공항에서 시작하여 10년간 세계 1위 서비스 공항이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하는 역사를 이뤄냈다”면서 “그 밑바탕이 된 4만여 공항 종사자들의 헌신적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인천공항이 서비스 외에도 공항운영 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오르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과 국민의 성원 속에 공항 종사자 모두가 힘을 합쳐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4월 28일 요르단에서 열리는 ‘15년도 상반기 ACI 아태총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세계 최고 공항상’ 부문은 2012년도 평가부터 별도의 시상 없이 Global Ranking 순위 결과만 통보하고 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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