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23 14:49

한일항로/ 신정연휴 후유증 물량 약세 표면화

운임 하락에 CAF 폐지로 수익성 악화
한일항로 취항선사들이 연초 물동량 약세로 힘겨운 항해를 하고 있다. 엔화 약세와 신년 연휴에 따른 공장가동 중단이 원인이다. 취항선사 단체인 한국근해수송협의회(KNFC)는 1~2월 선적상한선(실링)을 94%로 정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직전 운영기간인 지난해 11~12월의 99%에 비해서 5%포인트 낮아졌다. 앞선 두 달동안 월 선사들은 실링을 모두 소화하지 못했다. 이 기간 최종 물동량 성적은 실링보다 크게 낮은 95%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물동량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운임도 흔들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선사들은 물동량이 저조할 것으로 보이는 1~2월엔 실링을 강화해 운임을 다잡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이마저도 달성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게 선사들의 고민이다. 특히 제당류 석유화학제품 등 환율에 민감한 품목들이 새해 들어 부쩍 줄어든 모양새다. 취항선사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신정연휴가 길다보니 (물동량이) 회복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해가 바뀌면서 환율의 영향으로 수출입화주들이 계약을 미루는 등 선적을 보류하고 있는 것도 시황 부진의 한 배경”이라고 말했다.

팬오션의 선전도 경쟁선사들이 시황을 안 좋게 보는 한 이유가 되고 있다. 팬오션은 지난해부터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화물 집화를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일본 게이힌(도쿄·요코하마·나고야)과 한신(고베·오사카) 등 주요 항로만을 취항 중인 팬오션은 이 지역에서의 시장점유율을 법정관리 신청 직후와 비교해 6~7% 가량 확대했다. 팬오션의 법정관리로 반사이익을 얻었던 경쟁선사들은 팬오션이 다시 살아나자 물동량 하락세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운임은 하락압력이 거세다. 수출항로 운임은 마지노선이라 할 수 있는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 200달러를 담보할 수 없다는 얘기가 선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수입항로 운임은 100달러대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게다가 올해부터 6월까지 통화할증료(CAF)를 폐지한 까닭에 선사들의 수익성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선사들은 CAF 폐지로 월 2억원 안팎의 매출액 감소를 겪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화주들은 국제유가하락을 이유로 유가할증료(BAF) 인하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통적인 성수기로 평가되는 지난해 11월 한일항로 물동량은 15만200TEU로, 전년동월 14만6300TEU에 비해 2.7% 성장했다. 전 달인 15만4400TEU에 비해선 2.7% 감소해 성수기 효과를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한편 흥아해운은 새해 들어 모지·하카타를 강화하는 내용의 항로 개편을 단행해 관심을 끌었다. 흥아해운은 모지와 하카타 서비스를 기존 주3항차(사선 기준)에서 주4항차로 늘렸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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