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22 09:36

대주주 바뀌는 현대로지스틱스, 등급전망 '긍정적'

현대로지스틱스 제21회 외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BBB-' 평가
한국기업평가가 현대로지스틱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현대그룹은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현대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전량(지분율 88.8%)을 일본소재 오릭스 코퍼레이션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금액은 6000억원이고, 처분 예정일은 오는 10월31일로 발표했다. 

매각방식은 오릭스측과 현대상선이 약 7:3의 비율로 SPC(유동화전문회사)를 설립한 후, 현대그룹이 보유중인 동사 지분을 신설된 SPC가 매입하는 구조다.

한국기업평가 김봉균 수석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지분매각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현대로지스틱스는 현대그룹으로부터 탈퇴해 오릭스 그룹에 편입될 예정이다. 또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지분율 19.9%)을 현대글로벌 등에 매각할 예정에 있어 약 1400억원 가량의 현금유입에 따른 재무고조 개선을 기대했다.

한국기업평가 측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현대로지스틱스의 제21회 외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로 평가하고 긍정적 검토 대상에 등재했다고 지난 18일 발표했다.

더불어 22일 동종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신용평가는 현대로지스틱스의 신용등급을 ‘BB+’로 유지하되 상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 지금 투자부적격(투기)등급이지만 투자적격등급을 되찾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나이스(NICE)신용평가 또한 현대로지스틱스의 신용등급을 ‘BBB(부정적)’로 유지했지만 이번 지분 매각이 재무구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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