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합물류, 24일 회사채 700억 발행

한국복합물류가 오는 24일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한국복합물류는 회사채 3년물 200억원과 5년물 300억원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증권신고서 제출일은 12일, 수요예측일은 14일이 될 전망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일단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차환을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복합물류가 2012년 3월에 발행한 2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오는 29일 도래한다.

11일 한국기업평가㈜는 한국복합물류(주)가 발행할 예정인 3년물과 5년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이다.

금번 신용등급은 한국복합물류의 최대주주인 CJ대한통운㈜의 지급보증, 시장입지 및 사업의 공익성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사업항목, 높은 영업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양호한 재무항목, 양호한 현금흐름과 재무구조 개선 전망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무보증사채의 경우, 원금상환과 이자지급(연체이자 포함) 등 일체의 지급의무에 대해 지급보증인인 CJ대한통운이 보증하는 구조로 발행될 예정으로, 지급보증이 본 채권의 신용도를 보강하는 주요 요인이다.

CJ대한통운은 한국복합물류 지분의 88.89%를 보유한 모기업으로, 2012년 CJ그룹에 편입된 후, 2013년 CJ GLS와 합병한 CJ계열 내 주력 물류회사다. CJ대한통운은 국내 최대의 물류인프라와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갖고 있다. 한기평은 전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복합물류터미널의 우수한 입지조건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양호한 영업현금흐름을 견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기평측은 "군포확장터미널 완공 이후 추가적인 시설투자 계획이 없어 신규 차입금의 발생은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우수한 영업수익성 하에서 향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을 통해 점진적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구조가 개선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