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06 17:51

문병호 의원, “인천항 재정확충공약 조속히 실천돼야”

인천항 내항 1·8부두 근린재생형 활성화사업 시급

인천 각 구를 돌며 민생탐방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 문병호 의원이 지난 5일 인천 중구 한중문화관에서 열린 ‘내항1·8부두 개항창조문화도시 활성화’ 토론회에 참석했다.

인천 중구의회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문 의원은 “정부는 해양도시 인천의 위상 확립과 미래 도약을 위해서라도 부산-광양항 중심의 투포트 전략의 차별성 지원을 해소하고 인천항 발전을 위한 재정확충 공약이행을 조속히 실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의원의 이런 주장에는 인천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261만TEU로 전년도보다 9%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는 인천 개항 이후 최초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수치다.

문 의원은 전면 개방을 앞두고 있는 인천 내항 1·8부두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서도 “인천시민과 중구 주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근린재생형 활성화 사업이 마련돼야 한다”며 “근시안적인 재개발 논리가 아닌 거대 담론의 인천 정체성을 담는 창조문화도시로의 포괄적인 역할을 담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이를 위해 관 주도의 획일적인 행정을 벗어나 시민적 공감을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대안 제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문 의원은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연대와 소통을 전제로 대안 미래 공간의 공동체 도심 창조”라며 “주민 참여와 행정가, 전문가 집단의 조화로운 협의가 중심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인천 내항 부두의 창조문화도시 발전방향으로 ▲ 창조적 인재의 집적과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미래도시 구현 ▲ 만남과 소통, 공통된 문화를 공유하는 공동체 공간의 도시 ▲ 기술과 인재를 뒷받침하는 전문 지식산업 기반 조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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