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28 10:22

항공사·조업사 힘 모아‘365일 안전한 공항 만들기’

2014 인천공항 안전관리시스템(SMS)회의 개최

인천공항과 항공사, 조업사가 힘을 모아 안전한 공항 만들기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인천공항공사는 27일 항공사와 지상조업사 등 항공운송업계 최고관리자들이 참여하는 공항안전관리시스템(SMS)위원회를 인천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인천공항 공항안전관리시스템(SMS, Safety Management System)위원회는 공항 안전과 관련해 현안과 대책을 검토하고 협의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서비스 부문의 대표적인 협업기구인 서비스개선위원회와 함께 세계 공항업계에서 성공적인 협업기구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6년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회의에는 정창수 인천공항공사 사장, 가트로 미첼 대한항공 부사장, 샤프에이비에이션케이 백순석 사장 등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안전 분야에서의 성과를 평가하고,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이행해야 할 세부사항을 결정했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안전표어·포스터 공모전, 사무실 방문 안전계도 활동을 비롯해 경영진까지 참여하는 안전캠페인을 펼치고, 안전 관련 부서와 업체에 대한 자체안전감사를 실시했다. 또한 사고다발구간에 대한 안전관리대책을 세우고, 이착륙시설 수시점검을 통해 장애요인을 제거하는 등 안전관리 절차와 시설 개선 작업을 벌였다.

올해는 안전교육 대상자를 늘리는 등 안전증진활동을 보다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 한 해 4,4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공항 이용객의 안전을 완벽하게 보장하고, 3단계 건설사업 또한 무사히 추진해나갈 수 있도록 이번 회의에서 항공사와 조업사의 적극적인 협력을 독려했다.

인천공항공사 정창수 사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공항당국과 민간 항공업계 최고 관리자들이 힘을 모아 빈틈없는 안전대책을 정립하고 안전문화를 정착시켜 무사고 공항의 기조를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공항 운영의 가장 중요한 원칙인 안전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개항 이후 현재까지 단 한 차례의 사고 없이 항공기 운항 240만 회를 넘겼고, 항행안전시설은 12만 시간 무중단 운영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SMS 책임부서를 공항운영센터로 일원화하고, SMS조직 또는 부서를 운영본부장 직속으로 격상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함으로써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의 국정과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공항은 앞으로도 SMS위원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함께하는 안전문화 조성에 뜻을 모으고, 업계의 의견을 반영한 현장중심의 실효성 있는 안전정책을 추진함으로써 항공사고를 적극 예방해 나갈 방침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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