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14 15:13

닝보·저우산항 실적에 울고 웃는 부산항

中 저장성 "닝보·저우산 1735만TEU"…교통부 확정치에 관심
부산항 우암터미널

부산항이 세계 5위 컨테이너항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현재로선 가능성이 커보인다. 최근 중국 저장성항만당국은 닝보·저우산(寧波-舟山)항의 지난해 실적을 부산항보다 낮은 수준으로 발표했다.

14일 중국 저장성교통운수청에 따르면 2013년 닝보·저우산항의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1735만740TEU를 달성, 1년 전의 1617만4890TEU에 견줘 7.3% 성장했다.

이 중 닝보항은 1677만3700TEU를 처리해 7%, 저우산항은 57만7030TEU를 처리해 14.6%의 성장률을 각각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저장성교통운수청 발표대로라면 우리나라 부산항이 세계 5위 컨테이너항만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부산항의 지난해 물동량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다. 11월까지 실적은 3.3% 늘어난 1613만5000TEU였다.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BPA)는 11월까지의 증가율을 토대로 지난해 연간 물동량을 1760만TEU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추정치는 닝보·저우산항 실적을 25만TEU 앞서게 된다. 지금까지 부산항 12월 실적이 11월보다 높은 수준을 보여왔다는 점에 비춰볼 때 추후 발표될 확정치가 추정치보다 하락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부산항의 지난해 11월 한 달간 실적은 148만7천TEU였다.

그렇더라도 변수는 남아 있다. 중국의 항만통계가 관할기관마다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특히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에서 발표하는 내용이 다른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상하이항이나 선전항 등 상위권항만은 이런 일이 많이 줄었지만 중소항만은 아직까지 기관간 큰 편차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닝보·저우산항도 마찬가지다. 저장성교통운수청은 닝보·저우산항의 2012년 실적을 1617만TEU로 집계했으나 중국 교통운수부와 중국항구협회에선 1683만TEU라고 확정 발표해 혼선을 빚었다. 일반적으로 해외 물류현장에선 교통운수부 또는 중국항구협회에서 발표하는 통계를 공식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중국 닝보항

중국항구협회에서 발표한 닝보·저우산항의 2012년 월간 물동량은 평달 130만~140만TEU에서 12월 185만TEU로 껑충 뛰었다. 그 결과 11월까지 56만TEU가량 차이를 보였던 부산항과 닝보·저우산항간 물동량 격차는 2012년을 마감할 땐 21만TEU까지 좁혀졌다. 12월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나자 허위신고가 포함된 것 아니냐는 의심 섞인 목소리도 부산 지역에서 흘러 나왔다.

2013년 들어선 저장성측 집계와 교통운수부 집계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혼선이 다소 잦아들었다. 닝보·저우산항의 지난해 1~11월 실적을 두고 저장성측은 1598만8730TEU, 교통운수부는 1598만9600TEU로 각각 발표했다. 이 같은 흐름으로 볼 때 12월 실적도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간 물동량 편차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부산항은 저장성항만당국의 실적 발표로 일단 5위 수성에 근접한 상황이지만 기관간 물동량 오차라는 변수를 고려할 때 확정치 발표 전까지 마음을 조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오는 17일 금요일에 부산항의 2013년 연간 물동량 확정치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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