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21 16:05

이경재 회장, "국제적인 P&I 클럽으로 도약" 천명

KP&I, 갱신전략 세미나 성황리 개최

한국선주상호보험(Korea P&I Club)이 개최한 갱신전략세미나가 지난 20일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해양 수산계 선박회사 임직원, 선박금융업계 및 해상보험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경재 KP&I 회장은 개회사에서 KP&I의 지속적인 성장발전에 성원과 신뢰를 주신 업계에 감사를 표하고, 클럽의 비상위험준비금 확충, 전문 인력의 양성, 해외클럽과의 유대강화, 국내대형선사 및 해외선사들의 가입확대, 해외메이저사 및 선박금융사로 부터의 인정, AM BEST사로부터 신용등급 “A-”유지 등을 통해 국제적인 P&I 클럽으로 도약하겠다는 자신감을 밝혔다.

첫 번째 주제발표는 KP&I 클레임팀장 송기수 이사가 KP&I 선원클레임 사고동향과 현황을 분석하며 승선전 정밀신체 검사, 고령선원 승선억제, 건강관리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 이진홍 변호사가 판례를 통해 선원의 질병에 대하여 직무상, 직무외의 법률적 판단기준을 제시했다.

P&I 전문가로 런던에서 활약중인 Marsh의 Andrew Reynolds 선임부사장은 IG국제클럽들의 지속적인 일괄인상율 부과로 인한 보험료 인상효과, G/T당 보험료대비 클레임금액을 비교하고 대형사고로 인한 Pool 클레임 발생시 IG국제클럽들의 재보험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해 비용이 배분되는지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줘 국제클럽 의존도가 큰 국내 선주들의 의구심을 해소해 줬다.

향후 국제클럽은 기본적인 보험료 일괄인상율 및 재보험료 인상분을 더해 전체적으로 25%대의 추가인상이 예상된다는 사견도 발표했다.

KP&I의 박범식 전무는 KP&I의 재정현황과 경영 결과에 대해 발표한 이후 국제클럽의 경영실적과 변화추세, 문제점을 언급하면서 P&I클럽의 평가와 선택기준의 변화 그리고 국제클럽으로의 대안으로서 KP&I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피력했다.

또 KP&I가 지난 3년간 보험료 인상을 동결해 가입회원사의 어려운 입장을 지원했으며 적극적인 선사입장에서의 사고처리와 경쟁적 보험료 유지를 위해 노력중임을 밝혔다.

KP&I는 조만간 2013년 갱신방향을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며 우리 선사들의 현재 처한 입장을 최대한 이해하는 선에서 보험요율 정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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