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06 16:59

"화물차운송시장 문제점은 영세사업자 중심의 시장구조"

한국로지스틱스학회 ‘2013 추계학술대회’ 개최

산·학·연 물류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우리나라 물류발전을 위한 자리를 가졌다.

지난 1일 한국로지스틱스학회가 주최,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한진 등이 후원한 '2013년 추계학술발표대회'가 고려대학교 현대자동차경영관에서 열렸다. 

이번 추계학술발표대회는 '융합경제시대의 화주기업과 물류기업의 상생과 협업'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지식, 기술, 산업이 서로 융합해 기회를 창출하는 융합경제 시대에 물류분야의 새로운 성장과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기회를 가지고자 마련됐다. 총 6개 세션으로 진행된 추계학술발표대회는 물류 및 공급사슬관리 분야의 연구논문, 기업사례, 솔루션사례 등이 발표됐다.

변화하고 있는 패러다임에 걸맞은 WMS 요구

최근 물류센터 및 창고관리(WMS)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물류센터의 비즈모델·기능 다변화, 거점 다변화 및 밸류센터 지향의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창고관리의 고도의 처리능력과 다수의 기능구현을 위한 확장이 요구되고 있다. 물류센터는 단순물류센터, 크로스도킹, 데포센터, 유통가공센터 등의 물리적인 및 변화 및 기능상에 모델들이 언제든지 변화된다.

이 날 진행된 2세션에서 벨류체인씨앤티 양민 부장은 "요근래 물류패러다임이 급속히 전환하며, WMS 고도의 처리능력과 다수의 기능구현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전자태그(RFID), 3D 시뮬레이터 등 WMS의 확장성을 요구, 물류센터의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WMS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양 부장은 WMS의 고도화 방안으로 ▲실행 중심SCE(Supply Chain Execution)보다는 전략과 계획중심 SCP(Supply Chain Planning) 기능도입 ▲YMS(Yard Management) 및 도크관리모듈 ▲RFID 등의 무선기술과 인식(Sensing) 네트워크 기술의 융합 ▲'See' 중심에서 'Voice' 중심의 음성 IT기술 등을 제시했다.

복잡한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SCM 개선 활동이 필요하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글로벌 경쟁 하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선 밸류체인(Value Chain)개선이 필요하다는 것. 이어 진행된 발표에서 자이오넥스 김동환 SCM전략팀장은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밸류체인에서의 혁신은 2개의 큰 축에서 활동이 이뤄져야 한다"며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것과 제품을 조달하는 것에서 '프로세스'와 '시스템'에 대한 활동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김 팀장은 밸류체인 고려시에 추진해야 할 주요 4가지 방향으로 ▲가시성 확보 ▲상황에 긴밀한 대응 ▲부문별 PDCA 체계구현 ▲통합 운영 체계를 꼽았다. 이로 인해 정확도, 실행력이 떨어지는 판매-생산계획, 부서별 연계 업무 약화, 지원조직 및 시스템 지원이 약화되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SAP코리아 김대홍 이사가 'SAP Logistics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정부, 화물자동차운송시장 갈등조정 필요

영세사업자 중심 시장구조가 화물자동차운송시장에서 악영향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어 진행된 4세션에서 한국교통연구원 이태형 실장은 '화물자동차운송시장의 현황 및 공생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국내 화물자동차운송시장 현황과 문제점, 공생발전에서의 갈등해결방안을 살폈다. 이 실장은 "화물자동차운송시장의 문제점은 영세사업자 중심으로 형성된 시장구조가 비롯된 것이다"며 "이로 인해 불필요한 중간거래비용 및 운송거래의 불투명성 증가와 시장의 불안정성 증폭 및 시장유지비용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영세사업자 중심의 시장구조 고착으로 서비스 질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화물자동차운송시장의 운수업체는 총 15만8235개(법인 4808개, 개인차주 15만3427개)로 영업용화물차 2대 중 1대가 개인차주가 운행하고 있다. 화물자동차운송사업은 네트워크 기반산업이므로 다수의 영세사업자가 대부분인 시장에서 영업범위의 한계와 정보의 비대칭성을 유발한다. 따라서 상호 대등한 입장에서의 수평적 협력체계를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송사업자간 수직적 협력관계는 종속적 관계에 기초하므로 약자인 영세운송사업자가 자체운송서비스를 개선하는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이 실장은 "화물운송시장에서 이해당사자들이 공생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장환경에 적합하지 않은 정책이나 제도를 최소화하기 위한 수단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각종 정책현안 논의, 타협안 도출 및 발전방향 수립을 위한 위원회가 설립돼 필요한 기능을 수행한다"며 "다른 산업에 비해 갈등이 심한 화물자동차운송시장에서 정부가 주도적으로 갈등조정을 수행해 운송산업의 공생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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