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7월 처리 물동량은 세계 경기 회복세 약화, 중국의 정유시설 증설 및 신규설비 가동 등의 영향으로 원유 수입과 석유정제품 등의 수출 물동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7월 물동량은 1579만톤으로 집계돼 전년동월대비 6.2%(104만톤) 감소했고, 누계 기준 1.4%(156만톤) 감소한 1억1228만톤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수입화물 892만톤(1.2% ↑), 수출화물 499만톤(12.8% ↓), 환적화물 18만톤(0.1% ↑), 연안화물 171만톤(19.4% ↓)이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원유 수입 및 석유정제품 수출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7.6%(103만톤) 감소한 1250만톤이 처리됐으며 전체 물동량의 79.2%를 차지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전년동월대비 0.9% 감소한 3만5356TEU를 처리했고, 일반화물은 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인한 수요부진 및 수출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철강제품 수출입 물동량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0.1%(0.5만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물동량을 가늠할 수 있는 외항선의 울산항 입항은 전년동월대비 0.4%(4척) 감소한 1040척이었으며, 외항선 입항 총톤수는 1647만5천톤으로 0.5% 감소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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