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19 17:29

운송사업, 해상 ‘맑고’ 항공 ‘흐림’

영국의 물류 전문지인 트랜스포트 인텔리전스가 2012년 해상과 항공운송산업 실적을 공시 발표한 가운데, 양대 운송부문의 실적 결과를 두고 다양한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트랜스포트 인텔리전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해상운송산업은 전년 대비 11.5% 상승한 623억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항공운송산업은 유가 및 운영비 증가로 인해 지난해와 비교해 4.2% 감소한 626억 달러에 그쳤다. 전체 국제 화물운송 시장은 해상운송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3.1% 증가한 1258억 달러를 기록했다.

해상운송산업의 꾸준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제운송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동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해운시장은 장기간의 공급 과잉과 운임 변동폭 확대로 인해 취약한 산업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2012년 해운산업의 실적 향상이 항공운송의 침체에 따른 반사이익적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불안 요인이 상존해 있다.

최근 모달 쉬프트가 감소 추세로 전환됨에 따라, 실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해운업계의 신시장 개척이 중요한 시점에 놓여있다.

신시장, 서로 다른 대응 전략

물류기술연구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물류업계는 지난해 해운업계와 항공업계 사이의 상반된 실적 결과가 나타난 주요원인으로 신시장 대응에 있어 양 업계 사이에서 상반된 전략을 구사하였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지난해 항공업계는 높은 마진을 위해 의약품 등 전문 제품 시장에 주력했으나 결국 시장규모 축소로 이어져 적자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해운업계는 고객 확보를 위해 LCL화물(Less than Container Load)비중을 더욱 확대함으로써 기존 항공화물 고객까지 유치할 수 있는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특히 2012년에는 서비스 공급 과잉이 발생해 업계간 과다경쟁으로 운송비하락 및 운송 서비스 품질 개선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졌다. 예컨대 문전 운송서비스(Door To Door Service) 수요 증가로 인해 해상과 육상을 연결하는 복합운송 서비스 개발이 운송업계의 주요 화두가 됐다. 또 운송업계의 체질 개선에도 많은 영향을 끼쳐 FCL(Full Container Load) 서비스 대기시간이 대폭 감소하는 등 업계의 업무 효율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향후 전망은?

트랜스포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회복과 각국의 원자재 수입 증가 등을 이유로 2016년까지 전체 운송시장이 약 6.8%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운시장은 아시아 및 중남미 시장으로부터 물동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올해 두자리 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해운시장의 경우 공급 과잉과 시설 중복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각국의 균형적인 항만 개발로 인해 선박 운항 일수가 단축되는 등 시스템 측면에서의 개선이 있다.

트랜스포트 인텔리전스는 항공화물 시장이 BRIC's를 포함한 신흥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힘입어 향후 5년 내에 플러스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항공화물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불황 극복을 위해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 및 서비스 역량을 강화했다. 하지만 국제 유가 등 외부 변수에 취약한 산업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당분간 큰 폭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전체 운송시장의 32%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운송 시장규모가 이들 지역의 수출 및 내수 성장으로 인해 더욱 확대될 전망임에 따라, 운송시장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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