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1-28 18:05
[ 세계인이 가장 신뢰하는 21세기 종합물류기업육성 ]
한진해운(사장 조수호)은 지난 27일 2000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세부 추
진계획을 발표했다. 1999년 한해를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선사
간 생존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는 한해였다고 평가하고, 새로운 천
년의 시작인 올해는 경쟁력있는 선사들만이 살아남는 제2의 무한경쟁시대로
동사가 초일류 선사로 웅비할 수 있는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
다.
또한 동사는 2000년 세계 경제는 유럽 및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 회복에 힘
입어 경제 성장 및 교역량 증가가 예상되고 수급상황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
고 내다봤다. 국제금리는 상승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환율은 원화
강세현상으로 해운업체에 대규모의 환차익이 기대되어 경상이익이 크게 늘
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유가가 산유국의 감산 결의와 수요 증가에 따
라 가격상승이 전망되는 가운데 동사는 유가가 총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대로 비교적 낮고 체계화된 비용 절감 시스템 운영 등 전사적인 노력으
로 파급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유가가 급등하면
관련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유류할증료 등의 적용으로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
법이 검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진해운은 올해 매출목표를 작년 32억 7천만불보다 5.6% 증가한 34억 5천
만불로 책정하고 내실위주의 성장을 위해 1천8백억원의 투자액을 편성하는
등 올해 사업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한진해운측은 “21세기 종합물류기업으
로 나아가기 위해 강점은 살리되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에 치중하고 2000
년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보다 2배이상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
다.
또한 동사는 해외사업비중을 지속적으로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99년 벌어
들인 약 32억 7천만불(추정치)의 매출 중 80%이상을 제3국간 운송으로 해
외에서 벌어들여 국제적 기업으로서 이러한 계획은 동사의 기본적인 전략이
라고 할 수 있고 올해도 삼국간 수송을 통한 해외 매출 비중을 80%이상으로
잡아 99년의 수준을 유지해 나갈 전망이다.
한진해운은 대내외적인 경제환경을 고려, 2000년 경영목표를 철저한 수익중
심 경영을 통한 이윤 극대화로 정하였다. 이의 실천을 위해 채산성위주의
사업을 전개하고 수지목표달성을 위한 책임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진해운은 98년 3월 자회사인
독일의 DSR-Senator 선사 및 조양상선과 제휴, 세계 전지역을 커버할 수 있
는 글로벌 서비스 네트웍을 구축하여 한국선사로는 유일하게 세계적인 제휴
그룹의 하나인 ‘유나이티드얼라이언스‘ 리더로 자리잡았다. 올해에도 막
대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 ,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99년
중 5천6백TEU급 2척과 LNG선 1척등 3척의 신조선을 투입한 바 있는 한진해
운은 2000년 중에는 5천6백 TEU급 3척과 LNG선 2척을 신규 인도 투입하는
등 모두 117척 규모의 지배선단을 운영하여 21세기 종합 물류기업으로의 웅
비에 박차를 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86년 미국 시애틀을 필두로 롱비치·함부르크·부산·광양 등 세계 주
요 거점항에 전용터미날을 확보, 국적선사로서는 유일하게 차별화된 물류기
반을 구축한바 있는 동사는 지난해 미국의 오클랜드 터미날을 확보하여 200
1년말 운영에 들어간다. 한진해운측은 전용터미날의 생산성 향상 방안 수립
및 실적 분석을 정례화하고 합리적인 선대 방안을 수립하는 등 터미날 효
율성에 만전을 기해 나갈 예정이며 점차적으로 물류 기반 확대를 위해 뉴욕
·시애틀에 신규 전용터미날을 확보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지난 94년 1백22만TEU에 달하는 컨테이너 화물을 운송하여 국적
선사로는 최초로 연간 컨테이너 수송실적 100만TEU 돌파라는 신기록을 수립
한 바 있고 99년 국적선사 최초로 약 197만TEU를 수송한 바 있다. 이와 함
께 2000년 컨테이너 수송 목표를 200만TEU 이상으로 잡고 있어 한국 해운사
상 최초로 단일 선사에 의한 컨테이너 수송 실적 200만TEU 돌파라는 신기록
이 수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0월까지 자회사인 DSR-Senator사와 함께
1억2천만불 상당의 컨테이너 4만3천대(7만7백50TEU)를 추가 확보, 컨테이
너 영업강화에 주력할 계획으로 컨테이너 대량추가는 99년 대비 2000년 수
송 물량 증가를 반영하고 노후 컨테이너를 신규 컨테이너로 교체함으로써
대고객 서비스를 제고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매년 성수기
시 아시아 지역의 수송물량의 공급 과잉 및 지역별 컨테이너 수급 불균형으
로 야기되는 만성적인 컨테이너 장비 부족 상황을 DSR-Senator선사와의 컨
테이너 상호교환 사용과 금번 대량 컨테이너 추가 확보를 통해 효과적으로
해소할 것으로 내댜봤다.
한진해운의 컨테이너 부문 2000년 총 매출목표는 전년 실적 26억4천6백만불
대비 3.7% 증가한 27억4천4백만불로 영업이익목표는 1억9천5백만불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의 달성을 위해 동사는 5천6백TEU 3척 지속 투입에 따른
주요항로 선형 통일 및 대형화와 지속적인 항로 합리화를 추진해 나갈 예
정이라고 밝혔다.
벌크부문은 올해 LNG선 2척을 신규 투입하고 총 1천3백여 항차에 6천4백만
톤을 수송함으로써 7억1천만불의 매출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금년에는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한 내실 경영을 추구하여 5천6백만불
의 영업이익을 실현시킬 계획이다. 매출 목표달성을 위해 시장 상황에 능동
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자동차 전용선 사업 시장조사를 비롯, 탱커선 장기화
물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LNG, LPG, Chemical, Tanker 등 수익성있는 Wet
Bulk 사업 진출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보화사회에서 지식사회로, 더 나아가 창조적 지식사회로의 전환을 예고하
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물결이 바로 지식경영으로 동사는 지난 해 해운업계
최초로 지식경영을 도입, 전임직원의 공감대 형성 및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프로세스 분석 작업을 완료하였다. 이러한 작업은 2000년 말까지 지식
경영시스템의 구축을 완료하여 진정한 경쟁우위를 가지는 해운업계의 선두
주자로 다가올 21세기 초일류 종합 물류기업으로의 도약할 수있는 기틀을
다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새천년의 화두중 하나인 안전과 인명중시, 환
경문제의 실패는 회사 도약에 커다란 장애요소임을 인식, 철저한 사전 예방
과 운항 규칙준수 등으로 작은 사고 하나도 미연에 방지하는 임직원 모두의
노력과 안전 시스템 구축으로 생산성 증대 및 고객 서비스 완성에도 심혈
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한진해운측은 밝혔다. 98∼99년의 외환위기 가
운데 동사는 전세계에서 60억 달러 이상의 운임수입과 자산매각 등을 통한
6억불 이상의 외화를 조달함으로써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국민들
에게 수출한국의 비젼을 제시한 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새로운 천년을
맞아 이제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선사는 퇴출당할 수 밖에 없
는 환경속에서 전임직원이 노력하여 새로운 천년의 시작인 2000년도 경영목
표를 무난히 달성, 세계인들이 가장 신뢰하는 21세기 종합 물류기업으로 웅
비해 나갈 것이라고 한진해운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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