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1-09 15:08

제품으로 인정받는 이동식 램프 전문업체- (주)동양엔지니어링

이동식 램프 전문업체인 동양엔지니어링은 국내 뿐 아니라 중국, 브라질, 동남아 등지에 수출로써 그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는 회사이다. 국내에서는 대우중공업,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효성중공업 등 검수과정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4대 중공업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램프전문업체로서 특허 및 7개부문 실용신안권도 가지고 있다.
현재 하역작업이 점차 자동화되는 추세에 발맞추어 늘어나는 주문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는 회사, 동양엔지니어링을 찾아가본다.

컨테이너 안의 제품 상·하역시, 지게차 기사 혼자서 거뜬히 작업할 수 있도록 고안된 물류기기인 이동식 램프는 필요이상의 인력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어 물류업계에 있어서는 과히 획기적이라 말할 수 있다.
“한마디로 말해 외제가 따라오지 못하는 제품입니다.”라고 자회사의 제품에 대한 강한 긍지를 나타내는 최원경 (주)동양엔지니어링 영업부장. 동양엔지니어링에서 만드는 램프는 세미오토로 최소 1백10cm에서 최대 1백80cm까지 높낮이를 자동 조절할 수 있으며, 지게차의 실중량과 제품의 중량을 합쳐 최대 12톤의 중량까지 견딜 수 있다.

국내를 비롯 해외에서도 제품력 인정
주문생산 방식으로 같은 제품이 없이 각기 다르게 제작된다는 장점이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고 한다.
기본 모델은 세가지로 DHR-1은 접는식이고, DHR-2는 스탠다드식, DHR-3은 3방향식으로 되어 있어 사용용도와 공간적 효율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86년에 설립된 동양엔지니어링은 일반산업기계도 생산하지만 명실공히 램프전문업체로서 특허 및 7개 부문 실용신안권을 가지고 있다.
다른 회사에서 겉모양만 보고 쉽게 따라 만들려고 하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적 노하우 없이는 절대로 따라올 수 없는 제품력을 자랑한다.
동양램프는 화물자동차, 철도화물차량, 컨테이너와 연결하여 고정도크로 사용할 수 있으며, 컨테이너가 공장내 도로에 일렬로 서 있을 때 컨테이너 문에서 문까지의 이동, 또는 작업현장 여러곳에 산재해 있는 컨테이너에 결합하기 위한 이동은 램프의 앞부분(지면에 놓여 있는 입구)에 장치되어 있는 이동용고리 부분이 있어 지게차 포크로 포크하면 바퀴가 축이 되어 전진, 후진 및 회전이 자유롭다.
또한 컨테이너는 트레일러의 높이에 따라 입구하단의 높이가 일정하지 않더라도 유압장치로 최저높이 1백10㎝에서 최고 높이 1백80㎝까지 손쉽고 여유있게 조정할 수 있다. 특히 지게차가 컨테이너 안으로 진입하면 컨테이너가 순간적으로 내려갔다가 올라오게 되는데, 이때 램프도 함께 부드럽게 동작하므로 컨테이너와의 단절이 발생하지 않는다.

기존 작업보다 10배이상 비용경쟁력 가져
95년부터 물류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기 시작하면서 오너들이 직접 전화해서 취향에 맞는 제품을 상담하고, 직접 방문하여 회사에 필요한 장비를 구매할 정도로 물류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이 최부장의 지적. 선진국에서는 인건비가 비싸 거의 자동화 위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여서 곧 우리나라도 판로가 보장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는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3백여대를 제작·판매하였으며, 해외에서도 브라질이나 동남아, 중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사실 한대의 컨테이너 작업을 하는데 보통 6명의 인원이 50분에서 1시간 정도 매달 20대 정도를 작업한다고 가정하면 인건비가 보통 1천4백만원정도(보너스, 상여금, 관리비 별도) 나온다고 볼 수 있는데, 램프를 사용하면 비용면에서 10배 이상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회사의 투자원리 측면에서 채산성 확보, 제품·인원의 안전성, 신속성 등을 고려하면 숙달된 사람의 경우 지게차 1대면 14분만에 컨테이너 1대를 작업할 수 있어 앞으로의 판로는 문제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한편 램프의 수명은 보통 10년 정도로, 93년부터 판매하기 시작하였으며 대우중공업,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효성중공업 등 검수과정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4대 중공업에 제품을 판매함으로써 기술력을 인정받은 상태이다.

향후 자동화 추세에 따라 판로 보장
이에 동양엔지니어링은 올 9월부터 경기가 활성화되면서 생산이 판매를 못 따라갈 정도라고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앞으로 모든 제조회사들이 인건비가 높기 때문에 인력보다는 장비로 대체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동식 램프의 필요성은 더욱 더 커질 것이므로 판로문제는 쉽게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라는게 회사측의 입장.
글·이상억기자/물류와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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