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아시아-유럽항로의 운임이 작년보다 3배 가까이 인상됐다.
지난 3월9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의 유럽행 운임이 전주보다 20피트 컨테이너(TEU)당 24달러 하락한 1388달러를 기록했다. 상하이-로테르담 운임도 40피트 컨테이너(FEU)당 35달러 하락한 2697달러를 기록했다.
RS플라토이코노믹리서치(이하 플라토)는 컨테이너선의 운임이 작년 12월 말 수준으로 지속된다면 컨테이너선사는 생존에 위협을 느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아시아-유럽항로 외에 다른 항로의 운임의 경우, 미 서안은 FEU 당 1753달러, 미 동안은 FEU 당 2914달러로 당분간 큰 폭의 운임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해운시장 분위기는 현재 아시아-유럽항로처럼 다른 항로의 운임도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치가 조성됐다. 플라토는 “선주들이 얼라이언스를 통해 컨테이너 선복량을 감소시켰고 이를 통해 운임 인상을 부추겼다고 포워더들은 평가한다”며 “이러한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는 은행들이 해운업계로 다시 돌아오게 만들 것”으로 분석했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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