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24 09:27

글로비스, 창립 10주년기념 사내행사로 조촐히?

 

현대차그룹의 물류 부문을 전담하고 있는 글로비스가 22일 창립 10
주년을 맞았지만 내ㆍ외빈을 초청하는 창립기념식 대신 사내 행사로 조촐히 치뤘다.
같은 날 조정기일이 잡힌 현대차 주주 대표소송에 따른 여론을 의식한 때문인데, 25
일 재판 결과가 글로비스의 성장성을 위협하진 않을 전망이다.




‘현대차 부당지원의 수혜자’라는 지적과 함께 ‘탄탄한 사업구조
를 갖춘 블루칩’이란 평가를 동시에 받는 글로비스. 올해 매출 목표를 6조3700억으
로 제시하고,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최근 사업목적에 국내외 자원개발 및 판매업을 추
가했다.




글로비스는 현대차그룹의 물류를 담당할 목적으로 2001년 2월 설립
된 후 눈부시게 성장했다. ‘05년 상장된 후 ’09년까지 연평균 20.4% 매출 성장세
를 이어간 것. ‘06년 매출 1조8000억원에서 ’09년 3조1000억원으로 늘었고, 지난
해는 5조8339억원을 올렸다.




증권가는 글로비스를 대표적인 ‘워렌 버핏’ 주라며, 현재 14만원
대인 주가 목표를 19~20만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현대차 터키공장 양산에 따라 반조
립제품(CKD)이 지속성장하고 완성차 해상운송(PCC)도 유코(Eukor)사에서 물량을 이
관 받아 현재 전체 물량의 30% 수준에서 올해 35%, 2012년 10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제철 제선원료 수송사업 역시 고로 가동 지속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정몽구 현대차 회장(22.99%)과 정의선 부회장(31.88%)이 대주주인 만큼 현
대건설 인수 후 건설 관련 물류까지 도맡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우량기업 글로비스의 창립 10주년은 조용했다. 기업 생존률
이 높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창립 10주년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내외빈을 초청해
직원들의 단합을 강조하면서 미래 비전을 선포하는 기념행사를 열기 마련.




같은 날 서울지법에서는 경제개혁연대 등의 주주대표 소송에 대한
조정이 있었는데, 민감한 시기에 대규모 행사를 하면 ‘글로비스=계열사 부당지원’
이란 부정적 인식이 확산될까 걱정한 탓이다.




경제개혁연대 등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김동진 현대모비스
부회장을 상대로 “글로비스에 몰아주기를 해서 현대차 주주들에게 손해를 입혔다”
며, 1조 926억원을 배상하라고 소를 제기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라 해도 같은 가격에 맡겼다면 부당지원은 아
니고, 물류 수직계열화는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추세라는 입장이다. 전부는 아니지
만, 도요타자동차가 도요타후지해운을 통해, 혼다자동차가 혼다로지스틱스를 설립해
통합물류를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한통운은 설립한 지 50년이 됐지만 2조짜
리 회사에 불과하지만, 글로비스는 글로벌 물류 업체 30위 안에 든다”면서, “대형
화주가 거의 없는 국내 현실에서 자동차 물류의 전문성을 충족할 수 있는 물류 기업
이 없어 글로비스를 설립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이번 재판의 쟁점은 부당지원과 경
영진의 기회유용인데, 현대차가 물류 중개회사를 만든 것 자체가 문제되는 게 아니
라 왜 정몽구 부자에게 (글로비스) 지분을 몰아줬냐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25일 현대차 주주대표소송 1심에서 정몽구 회장 등이 패소하더라
도, 글로비스에 미치는 영향력은 이미지 훼손 정도에 불과해 보인다. 이미 현대차 공
급망 관리에 깊숙이 개입돼 있어 지속적인 협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글로비스의 올해 매출목표는 6조3700억원. 증권가는 글로비스의 연
초 가이던스는 보수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글로비스 관계자는 “새로운 10년의 성
장 목표를 숫자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작년의 2배인 매출 10조원 수준은 훌쩍 넘어선
다”고 말했다.




글로비스가 새로운 10년 동안 매출 의존도 90%에 달하는 현대차그
룹의 비중을 줄여 나가면서 글로벌 최강 물류업체로 도약할 수 있을 까. 글로비스는
내달 11일 정기주총에서 ‘국내외 자원개발 및 판매업’을 추가한다. 현대차 역시 희
토류 금속 등 친환경차 부품 원재료 자원 개발을 위해 같은 내용의 사업목적을 추가
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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