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1 18:20
금년 1월~9월 벌크선해체 전년동기비 4.9배 증가
노후벌크선에 대한 선주들의 해체의욕 증가도 원인
올들어 부정기건화물선 시황침체로 벌크선 해체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클락슨 통계에 따르면 금년 1월~9월 중 1만 DWT 이상 벌크선 해체량은 289척, 1899만 DWT로 톤수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9배, 척수기준으로는 3.5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벌크선 해체량이 이 같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금년 여름까지의 용선마켓 침체로 노후벌크선에 대한 선주들의 해체의욕이 높아진데다 공급과잉의 여파로 당분간 시황회복이 어렵다는 전망이 시장 전반에 확산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선형별 벌크선의 해체현황을 보면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이 970만 DWT로 전년동기에 비해 5.7배 증가했으며, 파나막스 430만 DWT로 11배, 핸디막스 150만 DWT로 5배, 핸디사이즈 350만 DWT로 2·5배 증가했다.
이에 비해 금년 1월~9월 중 벌크선 신조준공량은 7122 DWT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8% 증가했으며 해체량을 뺀 순 증가량은 5200만 DWT로 집계됐다.
한편, 이 기간 중 유조선 해체량은 697만 DWT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탱커 해체량이 이 같이 줄어든 이유는 작년까지 상당수의 단일선체 유조선이 해체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선형별 유조선 해체량은 VLCC가 240만DWT로 전년동기대비 11%, 수에즈막스가 60만 DWT로 54% 감소한데 반해 아프라막스는 160만 DWT로 33% 증가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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