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12 00:50
日 지진 효과 파나막스 선물운임 55% ↑
일본 원자재 수입 본격화
일본이 재건 물량 수입을 본격화하면서 벌크선 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전망이다. 파나막스 벌크선 운임이 무려 55%나 껑충 뛰었다.
4분기 인도분 해운선물시장(FFA) 운임은 7일 현재 일일 2만2천달러를 기록, 전날의 1만4175달러에서 55.2% 상승했다고 영국 카스탈리아 펀드 매니지먼트의 필립 벤 덴 아빌르 사장의 말을 인용해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일본이 대지진 이후 재건과 전력 생산을 위해 석탄과 철광석 등의 원자재를 대량 구매했기 때문이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원전 사고 이후 일본은 600만t의 석탄을 추가로 수입해야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90척의 파나막스 선박을 모두 채울 수 있는 막대한 양이다.
코스코 웨이자푸 회장은 “일본은 쓰나미로 3090억달러에 이르는 피해를 입었으며 재건에는 그 이상의 화물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최근 말했다.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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