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1-08 17:31

[ 성장기업, (주)키스컴 ]

주위를 둘러보자. 하다못해 라면 한봉지에서 책 한권까지. 이제 바코드는
생활 구석구석 파고들지 않은 곳이 없다.
이것은 일반적인 생활범위를 넘어서서 물류현장으로 눈을 돌려봐도 마찬가
지다. 물류비절감이나 물류효율 향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바코드는 단
순해뵈는 겉모습과는 달리 첨단기술의 산물. 이를 물류현장에 효율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선 고급두뇌와 끊임없는 연구개발이 필수적이다.
(주)키스컴은 바코드에 관한한 핵심기술까지 ‘싸그리’ 섭렵하고 있는 몇
안되는 기업이다.

바코드에 관한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곳.
이곳에서 해결되지 않는 바코드관련 문제는 없다.
우선 바코드관련 소모품부터 살펴보자. 키스컴은 SKC와 더불어 국내에서 유
일하게 바코드 프린터용 리본을 생산하는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바코
드 용지, 감열지, 감광지 폴리에스터 등 원단을 비롯하여 바코드프린터 헤
드 등 온갖 소모품을 다 취급한다.
그리고 스캐너나 리더기, 오토라벨러를 비롯한 각종 바코드관련 장비를 취
급하며, 이를 현장에 설치하는 과정에서 종합적인 시스템 구축까지 가능하
다.

핵심기술 연구에 치중

“솔직히 단순히 바코드관련 장비를 취급하는 것에만 그친다면 그것은 일반
유통업체와 다를 바가 없겠죠.
저희회사는 고객에게 맞는 적절한 바코드 시스템을 제안하는 사전컨설팅 단
계에서부터 그것을 실제로 현장에 적용시켜 설치까지 하는 바코드 종합 시
스템 업체입니다.”
양성승 시스템사업부 부장의 설명이다.
또한 키스컴은 바코드관련 기술개발에도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기
업. 무인개념의 오토라벨러, 사람이 직접 데이터를 취합하지 않아도 되는
고정식 스캐너, 스캐너에 있어서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스캔모듈, 그
리고 최근에 힘을 쏟고있는 RF모듈까지. 핵심기술은 외국에서 들여오고 제
품외형만 만들어서 제품개발에 성공했다고 떠드는 일부 업체들과는 달리 키
스컴은 핵심기술 하나하나를 모두 자기것으로 소화해내려고 애쓰는 기업이
다.
1989년 한국종합시스템이라는 회사로 시작하여, 93년 주식회사 키스컴으로
법인을 전환하고, 99년 현재 27명이라는 인원으로 사세를 확장하기까지. 키
스컴이 그간 일궈낸 부분은 적지않다.
그중 하나가 96년 개발하여 특허 출원까지 한 타이어용 자동 라벨부착로봇.
3년간 5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로봇은 상하 전후 좌우로 이동이 가능한 3
차원 공정시스템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스티커 형태의 바코드라벨 롤러를
회전시키는 구동모터의 제어기능, 정해진 지점에서 라벨을 한장씩 분리하는
기능 등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자동 라벨부착로봇 특허출원

이 로봇은 자동인식장치가 내장되어 있어 라벨부착 위치를 정확히 감지하며
두개의 손가락형 집게를 이용해 정확한 부착을 할 수 있다. 또한 타이어의
크기에 따라 로봇의 동작도 자동적으로 조절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간 국내 타이어 공장에서 완성품에 대한 물류정보 관리를 공정일지에 직
접 기록하거나 수작업을 통해 바코드라벨을 부착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었는
데, 이 로봇의 등장으로 그같은 작업이 훨씬 진일보된 셈.
키스컴은 97년 사내에 정보통신연구소를 설립하면서 이같은 기술연구에 더
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실 이제 구매자의 수준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높아졌습니다.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고객의 눈을 속일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난 것
이죠.
이제는 당당히 기술력으로 고객과 마주해야 되는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예전부터 이러한 때를 예상하고 차근차근 핵심기술 연구에 치중해왔
습니다. 진짜 알맹이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래서 키스컴의 인원은 모두 전자, 기계 등을 전공한 엔지니어 출신. 영업
도 단순히 말로 파는 것이 아닌 ‘기술영업’을 지향한다.

IMF로 무인개념 제품이 인기

키스컴의 작년 매출은 40여억원. 올해는 IMF로 20∼30% 매출이 감소했다.
IMF탓에 요즘에는 바코드 인쇄부터 부착, 리딩, 데이터 취합까지 사람손이
필요치않은 무인자동화 개념의 제품들이 인기가 좋다. 일반 SI업체에 근무
하다가 미리부터 바코드 시대를 예견하고 키스컴을 설립한 한운수사장의 예
상이 이제야 맞아떨어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10여년을 묵묵히 바코드라는 한우물만을 파온 기업. 그 와중에도 어려운 핵
심기술 개발에 주력해온 기업. 키스컴이라는 바코드 전문업체의 진정한 모
습이다.
글·유민정기자/물류와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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