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08 18:23

“포항영일신항만을 팝니다”

포항시 포트세일단, 싱가포르, 중국 방문
포항영일신항만(PICT)이 항만물류 네크워크 구축 및 새로운 물류시장 개척을 위한 포트세일에 나섰다.

포항영일신항만은 지난 1일부터 5일간 포항시와 함께 싱가포르와 중국 톈진시를 방문해 항만홍보 및 포트세일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포트세일 개최 지역인 싱가포르항과 중국 톈진항은 컨테이너 처리물동량 기준으로 세계 1위(2,510만TEU)와 11위(870만TEU)를 차지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는 2005년부터 우리나라와 FTA가 체결된 우리나라의 5번째 수출국이다.

포트세일의 첫 일정으로 2일 싱가폴 마리나만다린호텔에서 개최된 영일만항 홍보설명회에는 싱가폴 정부산하 기업체 협의체인 싱가포르 매뉴팩처러스 페더레이션, 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 태국 정기선사인 RCL, 세계유수의 물류기업인 익스페디터스등 선사 및 물류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영일만항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포항시 포트세일단은 선사와 포워딩, 수출입 화주 업체를 상대로 최첨단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갖춘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의 편리성, 선사 및 화주대상 인센티브 지급 사항, 항로개설 현황 등을 설명했다.

싱가포르에서 포트세일을 성공적으로 마친 포트세일단은 4일 중국 톈진시로 이동해 톈진시 지방정부, 톈진시한인회 및 톈진소재 항만물류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영일만항 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포항시 포트세일단은 톈진시 정부관계자와 항만물류 분야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향후 항만교류를 위한 도시 간 양해각서 체결 등 구체적인 양 도시간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포트 세일단을 이끌고 있는 포항시 배달원 국제화전략본부장은 “포항영일만항은 중국, 일본, 러시아, 태국, 홍콩 등 아주지역 5개 주요항만으로의 항로 개설을 완료한 상태이며, 이번 포트세일이 장기적 차원에서 영일만항의 새로운 물류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기관, 한인단체, 화주, 선사 등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영일만항을 환동해권역 뿐 만 아니라 전 세계로 가는 물동량 유치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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