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17 13:37

건화물선 시장 운임지수 하락세 지속

중고선가는 여전히 견조세
◆건화물선 시장= 6월 둘째 주에도 드라이 시장의 분위기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케이프 사이즈와 파나막스 사이즈를 비롯해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를 보였고 그 하락폭도 점점 증가하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BDI 지수는 3,200대까지 떨어져, 향후 분위기는 그리 긍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14.46% 하락해 6월11일 3,288를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 케이프의 하락세는 6월 둘째 주에도 계속 됐다. 전체적으로 새로운 수요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활발하지 못한 분위기를 보였고 이러한 분위기는 특히 대서양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간 마켓에서도 대체로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이러한 가운데 지난 주초 5,100대로 시작했던 BCI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해 4,000대를 유지하기 힘들어 보인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16.32% 하락, 6월11일 4,276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21.2% 하락, 6월11일 41,966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 한 주 동안 각각 12.4%, 13.3% 하락해 각각 60,128달러, 60,314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22.6%, 27.2% 하락, 각각 40,019달러와 40,156달러를 기록했다.

178,000DWT 벌커 ‘LOTUS (2010년 건조)’는 44,000달러에 마일리아오에서 인도돼 호주동안을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176,000DWT 벌커 ‘CAPE SUN (2010년 건조)’는 42,500달러에 칭다오에서 인도돼 호주동안을 거쳐 일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파나막스 사이즈= 파나막스 사이즈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이지 못한 마켓의 영향으로 6월 둘째주 하락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과 대서양 수역을 포함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가 나타났고, 이러한 하락세는 특히 대서양 수역 중심으로 크게 나타나면서 운임 및 용선료는 하락하는 모습이었고, 몇몇 기간 성약이 체결 됐지만 시장의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다소 역부족인 듯 보였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13.33% 하락, 6월11일 3,361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9.3% 하락, 6월11일 21,874달러를 기록했다. 75,583DWT 벌커 ‘LIGARI (2004년 건조)’는 30,500달러에 앤트워프에서 인도돼 노퍽을 거쳐 지브롤터-함부르크지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76,032DWT 벌커 ‘MARITIME LIJIANG (2006년 건조)’는 27,000달러에 신강에서 인도돼 호주동안을 거쳐 싱가포르-일본 지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핸디막스 사이즈= 6월 둘째 주 핸디막스 사이즈에서는 슈프라막스와 핸디 사이즈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석탄 운송을 포함해 태평양 수역의 새로운 수요가 있었지만 대체로 긍정적이지 못한 드라이 시장의 분위기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5월 중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핸디막스 시장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지 못한 드라이 시장의 분위기로 인해 당분간 큰 폭의 움직임은 없을 듯 보여진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12.08% 하락, 6월11일 2,410을 기록했다.

BHSI는 한 주 동안 약 6.52% 하락, 6월11일 1,333을 기록했다..

53,500DWT 벌커 ‘THRASHER (2010년 건조)’는 21,000달러에 란산에서 인도돼 호주를 거쳐 인도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56,363DWT 벌커 ‘TAMAR (2010년 건조)’는 22,000달러에 코시창에서 인도돼 인도네시아를 거쳐 인도동안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선박매매 시장=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의 BDI지수는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마켓의 분위기와 선가는 여전히 경직된 모습이다. 포세도니아 위크가 끝난 후에는 마켓에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셋째 주에는 2009년 건조의 ‘HANDY WIND (34,408DWT)’와 2010년 건조의 ‘HANDY COVE (34,790DWT)’, ‘HANDY BAY (34,296DWT)’까지 총 3척의 핸디 시리즈 선박이 일괄적으로 9,980만달러에 매각됐으나 정확한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는 2004년 폴란드 건조의 ‘NORASIA POLARIS (42,300DWT)’와 ‘NORASIA ALYA (41,748DWT)’가 각각 벨기에 바이어에게 3,090만달러에 매각됐고, 1992년 독일 건조의 ‘CAPE HATTERAS (12,854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29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2007년 건조의 ‘SERAP K (12,500D WT)’와 2008년 건조의 ‘SELMA KALKAVAN (12,500DWT)’이 각각 독일 바이어에게 1,800만달러에 매각됐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 에서는 6월 셋째 주에도 역시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포세도니아 위크가 끝난 후에는 마켓의 매각활동이 활발해지는 양상을 보였기에 향후 많은 매각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형 크루드 선박을 중심으로 매각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기대된다.

6월 셋째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1992년 일본 건조의 ‘TAIYOH II (59,900DWT)’로써 중국 바이어에게 680만달러에 매각됐고, 1987년 한국 건조의 ‘MONTE CARLO (27,821DWT)’는 정확한 선가와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2002년 일본 건조의 ‘BOW WEST (12,503DWT)’는 유럽 바이어에게 매각됐으나 정확한 선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선박 해체시장에서는 방글라데시의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체가는 소폭 상향조정된 모습을 보였다.

6월 셋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해체선박은 1982년 건조의 탱커선 ‘MYRON C (62,153DWT)’로써 방글라데시 해체업자에게 매각됐으나 정확한 해체가는 알려지지 않았고, 1985년 건조의 탱커선 ‘JAG PAVITRA (50,600DWT)’는 인도 해체업자에게 LDT당 390달러에 매각됐다.

1982년 건조의 탱커선 ‘ASDRUBAL (18,771 DWT)’은 뭄바이 해체업자에게 LDT당 405달러에 매각됐고, 1986년 건조의 벌커선 ‘FORMOSA CONTAINER NO 3 (17,300DWT)’는 독일 해체업자에게 LDT당 398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78년 건조의 로로선 ‘TOR BELGIA (15,920 DWT)’는 인도 해체업자에게 매각됐고, 1983년 건조의 ‘IRENE (14,900DWT)’은 인도 해체업자에게 LDT당 375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80년 건조의 벌커선 ‘URMIX (14,550DWT)’는 PRC 해체업자에게 LDT당 357달러에 매각됐고, 1984년 건조의 로로선 ‘FAST INDEPENDENCE (6,704DWT)’는 터키 해체업자에게 매각됐으나 정확한 해체가는 알려지지 않았다.[자료제공-M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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