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07 10:25
아시아-유럽항로, 4월 컨테이너물동량 25% 급증
아시아-유럽항로 4월 컨테이너물동량이 지난해 슬럼프에서 벗어나 전월대비 25% 급증한 것으로 로이즈리스트는 밝혔다.
최근 유럽정기선협의회(ELAA)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 이어 4월에도 이스트바운드를 제외한 전구간의 물동량이 회복세를 보였다.
4월 아시아-유럽항로 컨테이너물동량은 110만TEU로 전년동기 87만8,129TEU대비 큰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경제위기 이전인 2008년 4월에 기록했던 120만TEU에 비해선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1분기 유럽 기업들의 재고수정정책에 의해 해상물동량이 급증했기 때문에 2분기부터는 조심스럽게 물동량이 하락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 2월 중국의 구정연휴에 따른 반짝 수요급증현상 이후로 대다수의 시장 관계자들은 3월부터의 컨테이너화물 수입 감소를 예상했으나 최근 상황으로 봐 이러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유럽항로 4월 운임지수는 122로 3월에 기록했던 116대비 소폭 상승했으며 2009년에 기록한 최저치 49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반면 유럽-아시아항로 4월 물동량은 전월대비 7% 증가에 그치며 지난 1분기에 기록했던 23% 증가율에 비해 큰폭으로 하락했으나 운임지수는 114로 3월 101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이밖에도 지중해와 북아프리카-아시아항로 4월 운임지수는 90을 기록했다.
또 유럽-대서양항로 4월 물동량은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으며 반대로 대서양-유럽항로 물동량은 14% 증가했고 운임지수는 각각 75와 99를 기록하며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한편 지중해-캐나다 운임지수는 62에 그치면서 아직까지 본격적인 시황회복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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