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28 09:57
한국, 무역경쟁력 세계 27위…전년比 한계단 하락
시장접근·기업환경 경쟁력 낮게 평가돼
한국의 무역 경쟁력이 전세계 125개국 가운데 27위로, 전년보다 한단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세계경제포럼(WEF)이 19일 발표한 ‘2010년 무역가능지수(GETI)’에 따르면 한국은 7점 만점에 평균 4.7점을 받아 27위를 기록, 전년에 비해 한 단계 하락했다.
무역가능지수란 개별 국가가 상품의 국경간 이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제도와 정책, 관련서비스를 얼마나 잘 갖추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경쟁력 지수로 시장접근과 국경 행정, 교통·통신 인프라, 기업 환경 등 네가지 분야별 지수로 구성돼 있다.
한국은 이번 평가에서 교통·통신 인프라(15위)와 국경행정(24위) 등 2개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관세율 등 시장접근(111위)과 기업환경(44위) 등 다른 부문에서는 경쟁력이 낮은 평가를 받았다.
조사 대상 125개국 가운데 1위와 2위는 전년에 이어 싱가포르와 홍콩이 차지했다. 이후 5위까지는 덴마크(3위)와 스웨덴(4위), 스위스(5위) 등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차지했다. 미국과 일본은 각각 19위와 25위를 기록했다.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주목받는 브릭스(BRICS) 국가들은 저평가를 받았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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