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21 11:16

리커창 中 부총리, STX 다롄조선소 방문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

리커창(李克强) 중국 부총리가 최근 STX 다롄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강덕수 STX그룹 회장과도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 동북3성의 성장전략과 랴오닝성 생산시설의 최근 경제상황 및 산업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장흥도를 찾은 리커창 부총리는 이 지역을 선도하는 STX 다롄 생산기지를 방문, 조선소 현장과 엔진공장 등을 둘러보고 강덕수 STX그룹 회장으로부터 중국 현지 사업현황에 대해 보고받았다.

리커창 부총리는 중국 최고위 지도자 중 한 사람이며, 이번 리커창 부총리의 방문은 2009년 원자바오 총리와 자칭린 전국정치협상회의주석에 이은 세번째 중앙 최고위급 인사의 방문이다.

이날 방문에는 천정가오 랴오닝성장, 샤더런 다롄시 서기 및 리완차이 다롄시장 등이 동행했으며, 강덕수 STX그룹 회장과 장원갑 다롄 부회장이 참석했다.

리커창 부총리는 강 회장으로부터 공장 착공 1년 8개월만에 1기 준공을 완료한 STX 다롄 생산기지의 속도 경영에 대해 소개받은 뒤, STX 다롄 생산기지 경영능력에 대해 매우 높이 평가했다.

한편 STX 다롄 조선해양 생산기지는 STX그룹이 중국 랴오닝성 다롄(大蓮)시 창싱다오에 총면적 550만㎡(약 170만평) 규모로 건립한 조선소로, 주조, 단조 등 기초 소재 가공에서 엔진 조립, 블록 제작까지 선박 건조를 위한 모든 부분을 수행하는 현지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지난 2007년 3월 착공식을 가진 뒤 24개월만인 지난해 4월 58,000DWT급 벌크선 2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STX그룹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한 축으로 우뚝 섰다. STX 다롄 생산기지는 오는 2012년 연간 선박 블록 100만톤, 선박용 엔진 250대, 선박건조 60척을 생산 및 건조한다는 경영목표를 세웠다.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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