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16 10:19

드라이벌크 선물거래, 서서히 증가세

드라이벌크 화물 파생상품 거래규모가 금년 1분기동안 2억9,840만톤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2%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이 거래량은 2008년 1분기 대비 45% 감소한 수치다.
게다가 올 1분기 선물거래량은 2009년 4분기에 기록했던 3억3,010만톤에 비해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2009년 선물거래량은 11억톤으로 2008년 21억톤대비 절반수준에 불과했다.
지난 2008년 8월이후 장외거래에서 계약 당사자의 계약파기 행위가 급속히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선사들은 수백만달러 상당의 손실을 입었으며 그 결과 선물거래가 급감했다.
이러한 거래량 감소는 거래 당사자간의 불신 뿐아니라 시장의 거래구조 자체를 변화시켰다.
그결과 중앙결재소를 경유한 안전한 거래계약을 통해 위험성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졌다.
올 1분기동안 98%의 선물거래가 중앙결재소를 통해 이뤄졌으며 이 수치는 2009년 1분기에 기록했던 85%보다 높은 수치이며 2007년과 2008년초반에는 50%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중앙결재소 사용은 선주들에게 추가증거금이 소요되면서 많은 부담이 가중된다.
특히 파나막스 단기거래와 같은 경우에는 수익률 측면에서 중앙결재소의 사용은 큰 장점이 없다.
하지만 드라이화물과는 반대로 원유와 같은 Wet화물 분야의 거래량은 18개월전 금융위기 이후 최대로 증가했다.
Wet화물 거래량은 2009년 4분기대비 12.3% 증가한 9,220만톤을 기록했다.
2009년 전체 Wet화물 거래량은 12억톤이었으며 1분기에는 7,710만톤이 거래됐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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