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08 13:09

철광석 시장 불확실성…중소형 벌크선 운임인상

지난주 파나막스와 수프라막스 운임이 케이프사이즈 운임보다 20% 가량 더 상승했다.

파나막스와 수프라막스 운임이 급등한 이유로는 중국 선박수요 부족에 따른 중소형 벌크선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발틱거래소가 발표하는 파나막스운임지수(BPI)와 케이프운임지수(BCI)는 현재 철광석 단기용선 시장이 얼마나 불안정한지를 나타냈다.

트레이드윈드에 따르면 현재 파나막스 시장은 곡물 수요 증가에 철광석 수요가 겹치면서 일일용 선료가 평균 3만4,285달러까지 상승했다.

이 금액은 최근 케이프사이즈선이 기록한 평균 일일용선료 2만8,713달러와 비교해서 5,000달러 이상 높은 수준이다. 심지어 수프라막스 일일용선료 또한 케이프사이즈선보다 1,000달러 이상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특히 유럽과 극동아시아 거래에 있어서는 프리미엄 운임이 부과되어 파나막스 용선료가 4만7,000달러까지 상승했다. 중국 철광업체 및 거래상 등은 브라질-호주 구간의 케이프사이즈 물동량 선적을 위한 신용장치가 마련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계속 소량 화물 운송에 주력할 전망이다.

상하이의 한 브로커는 수입업자들의 재정 여건상, 중소형선 위주의 화물 수요는 더욱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의 시장이 선호하는 선종은 보다 빠르게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으면서 비용감축을 할 수 있는 선종이라고 언급했다.

또 요즘 같은 시황변동이 큰 추세 속에서 만약 케이프사이즈선을 용선했을 경우 시황 하락에 대한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주장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인상을 유발한 또 다른 원인으로 인도 지역 몬순철을 맞이해 이 지역 화물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도동부-중국구간 운임이 상승하였으며 그 이유는 선복부족 뿐만 아니라 인도지역 철광석 공급업체가 부족해지면서 공급부족에 시달리고있기 때문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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