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07 12:43

부산항 신항 신항 메가 허브 전격 부상

4월8일 MSC 솔라호 부산항 신항 입항
부산항 신항에 1만17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정기 입항, 메가 허브 항만으로서의 위상이 한 단계 더 높아지게 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8일 오전 세계 2위 선사인 스위스 MSC의 1만1천7백TEU급 MSC 솔라(SOLA, 13만1천771t)호가 신항 PNC 부두에 처음으로 정기 입항한다고 7일 밝혔다.

길이 363m, 폭 45.6m, 높이 29.7m의 이 배는 축구장 3개를 합친 크기로, 부산을 거쳐 중국 칭다오와 상하이, 싱가포르, 함부르크, 앤트워프 등을 기항하게 된다.

이 배의 입항으로 부산항 신항은 초대형 선박도 언제든지 접안할 수 있는 메가 허브 항만으로서 세계적으로도 공인받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BPA는 이날 노기태 사장이 직접 배에 올라 선장에게 입항을 환영하는 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선박 건조기술의 발달과 물동량 증가, 생산성 향상 등으로 선박들이 대형화되면서 부산항의 대형선(10만t 이상) 입항은 2005년 6회에서 지난해 70회로 대폭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신항에 입항한 대형선박은 26척이다.

BPA는 이들 10만t 이상의 컨테이너선을 유치하기 위해 10만t 초과분의 항비(선박 입출항료, 접안료, 정박료)를 면제해 주는 제도를 올해 초 신설, 시행하고 있다.

BPA 박호철 마케팅팀장은 “MSC 솔라호의 정기 입항으로 메가 허브항만으로 육성된 신항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초대형 컨테이너선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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