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01 10:58

케이프사이즈 이어 파나막스·핸디막스도 하락세 돌아서

가용선박 많아 용선료 및 운임 하락해
◆건화물선 시장= 3월 4주에도 드라이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케이프 사이즈는 계속해서 하락세로 이어졌고, 지난 주 상승세로 시작했던 파나막스 사이즈와 핸디막스 사이즈에서도 주 중반 이후로 하락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간간히 기간 성약이 체결됐지만 상승 분위기로 바꾸기엔 역부족으로 보였고, 이러한 분위기는 다가오는 부활절 휴일의 영향으로 큰 폭의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8.32% 하락해 3월26일 3,098를 기록하고 있다.

◆케이프 사이즈= 3월 초 상승세를 보이며 BCI 4,400대까지 보였던 케이프 사이즈는 3월4주 FFA와 동반하락 해 현재 BCI 3,200대까지 하락했다. 새로운 수요의 부재로 인해 가용 선복이 많아 전반적으로 용선료 및 운임의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주 마지막 날 BCI 하락폭이 다소 감소하면서 다시 상승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조심스럽게 가져보지만, 향후 시황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7.89% 하락해 3월26일 3,244를 기록하고 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0.6% 하락해 3월26일 28,38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 한 주 동안 각각 12.1%, 12.4% 하락해 각각 41,913달러와 40,587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12.7%, 11.5% 하락해 각각 27,948달러와 26,10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75,882DWT 벌커 “CAPE SATURN (2003년 건조)”는 42,500달러에 유럽에서 인도돼 브라질를 거쳐 싱가포르-일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177,754DWT 벌커 “SEALINK MAJESTY (1982년 건조)”는 25,000달러에 친황다오에서 인도돼 인도를 거쳐 싱가포르-일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파나막스 사이즈=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던 파나막스 사이즈는 지난 주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하락세로 전환했고, BPI 지수도 다시 4,000대 아래로 하락했다. 태평양 수역 및 대서양 수역을 포함해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로 나타났고, 특히 남미 곡물 화물 운송 수요가 꾸준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가용선복이 늘어나면서 운임 및 용선료가 하락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여러 건의 단기성약이 이뤄졌지만 전반적인 하락세를 막기에는 다소 역부족으로 보여졌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8.72% 하락해, 3월26일 3,965를 기록하고 있다.

파나막스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9.0% 하락해, 3월26일 25,15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75,577DWT 벌커 “HEBEI LION (1983년 건조) “는 24,000달러에 란샨에서 인도돼, 남미동안을 거쳐 싱가포르-일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75,169DWT 벌커 “AVRA (2001년 건조)”는 31,000달러에 호핑에서 인도돼, 남미동안를 거쳐 싱가포르-일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핸디막스 사이즈= 지난 2월 중순부터 꾸준한 상승세로 이어왔던 핸디막스 사이즈는 지난주 전반적인 드라이 시장의 하락세에 편승하는 모습이었다. BSI는 2,900대를 고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고, BHSI는 여전히 1,400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중반 이후로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점이 긍정적이지 못하다. 태평양 수역과 대서양 수역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고 이러한 하락세는 태평양 수역에서 더욱 크게 나타났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9.63% 하락해, 3월26일 2647를 기록하고 있다.

BHSI는 한 주 동안 약 1.29% 하락해, 3월26일 1,449를 기록하고 있다.

58,000DWT 벌커 “STENTOR (2010년 건조)”는 28,000달러에 북중국에서 인도돼, 인도를 거쳐 싱가포르-일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52,587DWT 벌커 “ROYAL PHOENIX (2003년 건조)”는 28,000달러에 칭다오에서 인도돼 동북아시아를 거쳐 싱가포르-일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선박매매 시장= 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에서는 BDI 지수가 다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매각 활동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주에 가장 주목받은 선박은 2005년 중국 건조의 “CHINA VENTURE (176,000DWT)”로써 중국 바이어에게 5,500만달러에 매각됐고, 1996년 일본 건조의 “MATHIOS (46,678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2,015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86년 브라질 건조의 “ZSQ STAR (45,470DWT)”는 중동지역 바이어에게 750만달러에 매각됐고, 1978년 덴마크 건조의 “CAMEL (44,750DWT)”은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36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94년 일본 건조의 “SJN INTREPID (43,648DWT)는 그리스 바이어에게 1,840만달러에 매각됐고, 1997년 싱가포르 건조의 “DARYA SUR (28,814DWT)”는 그리스 바이어에게 1,70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2004년 일본 건조의 “POS BRAVE (28,657DWT)”는 그리스 바이어에게 2,230만달러에 매각됐고, 1980년 일본 건조의 “TOLMI (27,915DWT)”는 중국 바이어에게 290만달러에 매각됐다.

1984년 한국 건조의 “VITAFAITH (23,528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500만달러 이상에 매각됐고, 2005년 일본 건조의 “WESTERN GRACE (18,849DWT)”는 홍콩 바이어에게 1,75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2005년 일본 건조의 “EASTERN GRACE (18,500DWT)”는 홍콩 바이어에게 1,750만달러에 매각됐다. 한편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는 1995년 일본 건조의 “IWATO (24,372DWT)”가 미국 바이어에게 75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에서는 계속해서 현대식 탱커선에 대한 다수의 문의가 있기는 하나, 눈에 띄는 매각소식은 여전히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1994년 폴란드 건조의 “SEA SAPPHIRE (96,173DWT)”가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1,050만달러에 매각됐고, 2007년 건조의 “GAN-SWORD (17,000DWT)”와 “GAN-OCEAN (16,979DWT)”이 엔블록으로 3,80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2000년 일본 건조의 “EASTERN FORTITUDE (8,727DWT)”는 극동지역 바이어에게 매각됐으나 정확한 선가는 알려지지 않았고, 1999년 일본 건조의 “SHOSHUN (8,500DWT)”은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75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선박 해체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은 해체선박은 1982년 건조의 “SPIRIT (23,016DWT)”으로써 인도 해체업자에게 LDT당 780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스피릿의 경우에는 다량의 스테인리스강을 포함하고 있어 해체가가 높게 측정된 것으로 보인다.

1982년 건조의 벌커선 “ZOSCO NINGBO (127,958DWT)”는 정확한 해체가와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 소식이 전해졌고, 1984년 건조의 탱커선 “MY JULIETTA (63,953DWT)”는 방글라데시 해체업자에게 LDT당 451달러에 매각됐다.[자료제공:M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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