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23 07:05

선협, 전해총, 부산시, 선박금융기관설립 MOU 체결

이진방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한국선주협회 회장과 허남식 부산광역시 시장은 3월22일 부산시 회의실에서 우리나라 선박금융시장의 발전과 해양도시 부산지역을 해양금융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선박금융 전문기관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회원단체장과 한국선주협회 회원사 및 사무국 임직원, 부산광역시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양해각서 체결행사에서 허남식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해양도시 부산지역이 해양ㆍ파생특화 금융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해양단체인 전해총 및 선주협회와 선박금융 전문기관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상호협력을 통해 부산시를 동북아 해양금융허브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이진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해운 및 조선산업은 세계 6위와 세계 1위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선도산업으로서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나, 선박금융 전문기관이 없어 선박금융에 대한 외국 의존도가 높다”고 강조하고 오늘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선박금융 전문기관 설립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며 선박금융 전문기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MOU 체결은 선박금융 전문기관의 설립을 추진하여 우리나라 선박금융과 해양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부산지역을 해양·파생특화 금융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것이다.
양해각서의 주요내용을 보면, 전해총과 선주협회, 부산시는 각각 법령과 조례 및 정관의 규정에 의하여 최대한 지원하고, 전문기관 설립을 위한 T/F팀(가칭, 선박금융 전문기관 설립 추진기획단)을 공동으로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방동식 전국해양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비롯하여 강신길 한국해양수산연수원장, 민홍기 한국해기사협회장, 정영섭 한국선박관리업협회장 등 전해총 회원단체장과 부산광역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전해총과 선주협회, 부산시는 7월까지 연구용역을 추진하여 세부적인 설립방안 및 추진일정 등을 검토하고, 8월에 선박금융 전문은행 설립 필요성에 관한 국회 정책 세미나 개최 등을 진행할 계획으로 올 연말쯤 본격적으로 전문기관 설립을 추진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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