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26 17:50
KTX-Ⅱ 이름 공모 결과, 'KTX-산천' 결정
코레일(사장 허준영)은 KTX-Ⅱ의 새로운 이름을 ‘KTX-산천'으로 정했다.
지난 2월11일부터 21일까지 KTX-Ⅱ 이름을 공모한 결과, 총 1만2천여건이 접수돼 코레일은 제안 이름을 면밀히 검토하고, 내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KTX-Ⅱ의 이름을 ‘KTX-산천’으로 최종 결정했다.
KTX-산천은 용의 순우리말인 미르와 미래로, 아리랑 등 여러 후보작과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다.
KTX-산천은 외형 디자인의 모티브가 된 토종 물고기 산천어처럼 날렵하고 힘차게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형 고속열차를 의미한다. 특히 산천은 산(山)과 내(川)로 해석돼 푸르른 자연을 뜻하며, 친환경적인 녹색철도의 상징성을 갖고 있다.
코레일은 이번 온라인 공모에서 산천으로 응모한 분들 가운데 10명을 추첨해 소정의 상금을 줄 계획이다.
허준영 사장은 “우리 기술로 개발된 KTX-산천에 대한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기대한다”며, “이번 네이밍을 계기로 KTX를 보다 친숙한 국민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X-산천은 내달 2일 첫 운행에 대비해 시운전과 막바지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열차표는 전국 철도역과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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