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25 11:46

PSA 인터내셔널, 작년 「컨」처리량 4.6% 감소

시설 이용률 56% 불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2009년도 세계 최고의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인 PSA 인터네셔널이 보유하고 있는 컨테이너 전용부두 시설과 컨테이너물동량 처리실적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MI 보도 자료에 의하면 PSA 인터내셔널이 운영하고 있는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은 싱가포르항을 포함해 총 16개 국가에 28개 항만이다.

현재 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의 총 연장과 부두의 총면적은 각각 60,485m와 2,952ha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 시설에서 컨테이너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설계능력은 1억TEU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2009년에 처리한 컨테이너물동량은 전년 대비 4.6% 감소한 5,693만TEU로 집계됐다. 이는 보유하고 있는 전용부두의 설계능력으로 볼 때 시설이용률은 56%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싱가포르항은 총 54개 선석(600ha)에 190대의 컨테이너크레인을 설치해 운영 중인데, 이들 선석수(부두 총면적)와 크레인의 설치대수가 그룹 총 시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8.3%(20.3%)와 35.4%이다.

싱가포르항은 2009년에도 세계 1위를 차지했지만, PSA가 처리한 실적은 전년 대비 13.2%가 감소한 2,514만TEU로 나타나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실물경제의 침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2008년의 경우 PSA 인터네셔널이 처리한 총 컨테이너물동량은 5,970만TEU로서 글로벌 터미널 운영업체 중 3위를 기록했고, 전 세계 물동량의 11.4%를 담당한 바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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