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08 11:07

STX팬오션, 노후선 대체 신조선 도입 본격화

中 메이플조선서 3호선 STX글로리스호 인도

STX팬오션이 핸디사이즈 신조 벌크선 1척을 자사선대에 편입했다.

STX팬오션은 8일 중국 메이플조선소에서 건조한 3만2975DWT(재화중량톤) STX 글로리스(STX GLORIS)호를 성공적으로 인도받았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STX팬오션이 메이플조선소에 발주한 6척의 동급 벌크선 중 3번째 선박이다. 이 회사 태평양영업본부에 소속돼 오세아니아 지역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신조선 도입은 이 회사가 최근 벌이고 있는 S&P(매각 및 구매) 활동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STX팬오션은 지난해 2척의 선박을 인수한 데 이어 올해에도 STX글로리스호를 시작으로 메이플조선소에 발주한 나머지 3척을 포함해 총 7척의 핸디사이즈 벌크선을 인수할 예정이다.

반면 지난해 선령 30년이 지난 5척의 핸디 벌크선을 폐선•매각했다.

STX팬오션은 사선대 76척, 총 376만8862DWT에 달하는 선박을 보유하게 됐다. 선형별로는 벌크선 45척, 탱커 20척, 컨테이너 8척, 자동차전용선 2척, 헤비리프트 선박 1척이다.

STX팬오션 김영철 전략기획본부장은 "고소비 저효율의 노후선박들을 적시에 폐선하고 신조선 도입을 통한 원가 절감 및 선대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시황이 호전되고 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적극적인 선대 확장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글로벌 시장 영업력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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