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08 10:11

무협, 올해 2만5천 무역전문인 양성키로

올해 120억원 예산 투입
한국무역협회가 2만5천명 무역전문 인력을 양성해 무역경쟁력을 높인다.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는 8일 올해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만 5천명의 무역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무역아카데미에 총 50여개의 장단기 무역 및 해외마케팅 연수과정을 개설한다.

무역아카데미가 계획 중인 주요 연수과정에는 무역업체 현업 종사자들을 위한 재교육 차원의 무역실무강좌 등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학졸업자들을 대상으로 1년간 무역, 해외마케팅, 외국어, IT를 집중 교육시켜 무역 및 유관업계에 취업을 알선하는 마스터과정 등 장기과정도 운영한다.

무협은 올해도 지경부의 예산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대학별 무역인력 교육과정인 G-TEP(Global Trade Expert Program) 사업을 통해 국내 25개 대학 소속 1,600여 대학생들의 무역전문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인도와 아세안에 대한 시장진출 지원 강화를 위해 현지 맞춤식 비즈니스전문가과정도 신설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1월 개최되는 G20정상회의를 맞아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는 차원에서 외교통상부 산하의 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개발도상국의 무역관련 공무원 및 대학생들을 초청해 한국 무역에 대한 교육과 함께 무역 현장방문도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무역협회는 지방소재 무역인들의 연수기회 확대를 위해 사이버연수를 강화키로 하고 전담조직(사이버연수유닛)을 신설했다. 무협은 신설된 조직을 통해 U(유비쿼터스)-연수시스템을 구축, PMP, 스마트폰, e-북 등 이동형 단말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무역실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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