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04 10:56

IPA, 아이티 지원위한 사랑의 ‘컨’ 보내기 활동 전개

“부모와 집을 잃은 아이티 어린이들에게 인천항이 희망을 되찾아주십시오”, “폐허 속의 어린 생명을 구해 주세요”수 차례의 지진으로 폐허가 된 아이티는 900만 인구중 절반이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중남미의 최빈국으로 아이들이 진흙쿠키로 허기를 달랠 만큼 식량사정이 좋지 않고 자연재해가 끊이지 않는 비극의 땅, 빈곤과 재앙으로 고통 받는 아이티에 지금 필요한 것은 관심과 사랑이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종태)는 잇단 지진으로 실의에 찬 아이티의 긴급구호 지원을 위하여 ‘사랑의 컨테이너보내기’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2월 4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오늘부터 1달간 아이티에 필요한 구호물품을 기탁 받아 아이티로 전달할 예정으로, 인천항만공사에 기탁된 구호물품을 컨테이너박스에 채워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록 한 달이라는 기한을 정했지만 컨테이너 박스에 구호물품이 차지면 즉시 1차분 선적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아이티 현지에서 활동중인 NGO 단체들은 우선 필요로 하는 물품은 식량, 식수, 비누, 세재, 텐트, 모기장, 담요, 취사도구들과 옷가지 등이라고 전했으며, 인천항만공사는 이러한 물품들을 대상으로 수집, 전달할 예정이다.

인천항의 ‘사랑의 컨테이너보내기’에 동참하기로 한 후원사는 인천의 주요 신문사인 기호일보, 경기일보, 경인일보, 인천일보, 인천신문, 중부일보와 방송사로는 경인방송이 뜻을 같이 하기로 하였으며 또한, 구호물품을 담은 ‘사랑의 컨테이너’의 바닷길 이송은 (주)한진해운에서 맡아 무상으로 서비스하기로 하는 등 이번 인천항의 사랑보내기는 인천지역 전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천항에서 준비한 ‘사랑의 컨테이너’의 전달 경로는 (주)한진의 인천-부산간 연안운송서비스를 통해 부산항으로 이동한 후, (주)한진해운의 원양 컨테이너선을 통해 대해(大海)을 건널 예정으로 “인천항→부산항→파나마→미국 사바나항→도미니카 카우세도(Caucedo)항→도미니카 산토도밍고→아이티 포르토프랭스” 순으로 바다와 육지를 통해 현지에 전해지며, 아이티 현지에 구호물품이 도착하면 NGO 단체에서 이를 접수, 전달한다.

후원의 참여나 구호물품을 기탁하고자 하는 인천항 유관 업단체(개인)는 인천항만공사 경영지원팀(032-890-815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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